교육

한자를 알면 인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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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유생들이 입었다는 유복을 입고, 또 머리엔 유건을 쓰고 천자문과 삼강오륜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삼강오륜과 공자, 맹자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천자문이야말로 현대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고전중의 고전’이라고 강조한다. 옛 고전에서 현인들이 강조했던 주옥과 같은 말과 글들을 현대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로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 수강생들과 김충배 훈장이다. 그들은 요즘 같은 세상엔 특히 더 한문공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선시대로 다시 돌아가자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옛 선비들이 강조했던 정신과 생활태도,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이른바 신기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세상에 혹자는 삼강오륜, 공자, 맹자라니……. 어쩌면 너무 고리타분하다고 느낄지 모른다. ‘웃픈’, ‘혼밥’ 등 현대인들의 심리를 꿰뚫는 새로운 말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천자문을 들먹이다니…….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김충배 훈장은 “고전 속에는 선조의 지혜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엔 선조의 명언을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한자를 배움으로써 인성 역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자교육은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자 통해 인성교육 할 수 있어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 위치한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이하 청주연수원)’에서는 한자와 한문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한학에 대한 학문적 이해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율곡 선생의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올바른 인성 함양과 더불어 한자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청주연수원을 이끌고 있는 김충배 훈장은 삼강오륜에 근거하여 이를 실천해 나가는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충배 훈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신기술이 쏟아지는 요즘 세상에도 한문과 한학은 반드시 필요합니다”라며 “선현들의 정신문화를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자교육이 필요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사실 우리말의 70%는 한자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한문을 모르고서는 의사소통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동양문화권에서는 일본과 중국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한자가 기초됨으로써 동양문화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다.


최선의 교육시스템으로 인재 육성에 주력


지난 2010년 4월 국가공인 최초로 대한검정회 산하기관으로 인정받은 청주연수원은 현재 2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그 중 23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82%에 달하는 합격률이다. 또 50여명의 원생들이 훈장2급, 1급, 특급 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최근 청주연수원에서는 제15차 아동지도사급, 지도사 2급 과정 연수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각 급 공부방 개설 한자·한문서당 설립자 및 희망자, 학교 한자·한문전문지도사로 활동을 희망하는 자, 방과 후 학교 한자 지도교사, 체계적인 한자·한문교육 희망자 등이다.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한국한문교사청주연수원 https://0432880120.modoo.at)를 참조하면 된다. 김충배 훈장은 “전통 서당교육의 기본내용을 교육하며 혼자 취득하기 어려운 한자, 한문 전문지도사 공부의 방향을 제시해준다”며 “기존 암기식 지도방법을 과감히 탈피하여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부터 한문에 이르기까지 최선의 교육시스템으로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청주연수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과정은 아동지도사급, 지도사 2급 , 지도사 1급·인성키움지도사, 훈장 2급 교육위원, 훈장 1급 교육위원, 훈장 특급 전문교육위원이 있으며 공부방이나 방과 후 지도교사를 비롯한 다양한 한문교육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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