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젠 충북에서 체험하며 꿈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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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의 공약사업인 진로교육원이 오는 9월 개원한다. 학생들의 진로상담, 직업체험 기회 제공, 진로 관련 교사·학부모 연수, 진로교육 콘텐츠 개발·공급, 학교별 진로교육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진로교육원은 모두 94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옛 주성중학교(상당구 대성로 180번길 3) 건물 내·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설립된다.




학생들 꿈 디자인, 다양한 직업군 체험할 수 있어

진로교육원에는 항공우주마을, 로봇기술마을, 보건의료마을, 진로상담마을, 방송영상마을, 문화예술마을, 디자인마을, 창업경영마을, 인문과학마을, 멀티스마트마을 등 10개 마을에 33개의 체험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 마을에는 비슷한 직업군이 있으며 체험실이 마련돼 있는데 항공우주마을에는 인공위성개발원, 우주센터발사지휘통제원, 나노생명과학연구원 같은 첨단기술 관련 직업을 체험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또 로봇기술마을에는 로봇하드웨어설계사, 로봇동작생성연구원, 로봇기구개발자와 같은 로봇관련 직업을, 보건의학마을에는 응급의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스마트헬스프로그래머 같은 보건관련 직업을 체험하는 시설이 설치된다. 진로상담마을에는 진로적성검사, 진로상담과 e-직업체험 같은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이, 방송영상마을에는 방송촬영편집, DJ, 뉴스제작, 방송작가 같은 방송관련 직업체험시설로 구성된다. 문화예술마을은 공연, 연출, 분장사, 뮤지컬배우 등을 체험할 있는 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다.



디자인마을에는 패션디자이너, 패턴사, 사진작가 등과 같은 관련 직업을, 창업경영마을에는 최고경영자, 재무책임자, 글로벌마케팅경영인, 홍보책임자 같은 경영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문과학마을은 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감식수사연구원, 검사, 법의학자 같은 과학과 인문이 융합되는 수사 관련 직업 체험시설이 설치된다. 스마트디자인마을에는 애플리케이션개발자, 사물인터넷 네트워크엔지니어, 빅데이터 분석가와 같은 직업 체험시설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드림광장, 도서관, 심리검사실, 상담실, 특강실, 동아리실, 다용도실 등의 진로교육 관련 공간과 사무실, 휴게실, 식당, 서버실, 숙직실, 창고 등 관리공간이 설치될 예정이다. 진로교육원 설립 업무를 맡은 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진로교육원은 학생들의 꿈을 디자인하는 곳으로 개원하면 재능기부도 적극적으로 받아 지역과 함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영수 교육위원장은 “최근 학생들의 바른 진로의식과 체계적인 진로준비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시대적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진로교육원 건립은 충북의 진로교육 발전에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며 “9월 1일 개원이 순조롭게 이뤄져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진로교육프로그램과 체험활동 등 진로교육 종합 지원체계 구축과 실효성 있는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충북도교육청은 진로교육원 신설과 더불어 특수교육원을 신설하고 학생외국어교육원도 국제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 확대 개편한다. 도내 교육지원청 10곳에는 장애학생 진단 평가, 치료 지원, 방과 후 지원, 중증 장애학생 순회 교육 등을 담당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있는데 신설될 특수교육원은 10개 센터를 총괄하는 사령탑 기능을 하게된다. 또 그동안 다양한 수준별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담당한 학생외국어교육원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제교육원으로 확대 개편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특정 영역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해 특정 영역의 직속기관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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