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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만 끝나면 만화방으로 달려가 무협지부터 순정만화까지 섭렵하던 시절이 있었다. 몇 시간이고 만화책과 함께하며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가녀리고 매력적인 인물과 나를 동일시하며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쳤던 그때 그 시절. 그 시절 만화책은 재미있는 놀이이자 친구였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해방구였다. 만화책을 보며 만화작가를 꿈꾸던 학생들도 여럿 있었다. 8등신, 아니 10등신은 될법한 늘씬한 미녀를 노트나 교과서 귀퉁이에 수시로 그려대며 만화가로써의 멋진 삶도 꿈꾸었다. 만화계의 거장, 이현세 작가도 유년시절 학교 뒷문 만화 가게에서 만화책을 한 장씩 찢어다가 따라 그리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과거 청소년들이 이런 식으로 만화를 접했다면 요즘 학생들은 환하고 쾌적한 만화카페의 푹신한 소파나 온돌방에 누워서, 아니면 더 편리하게 스마트 폰으로 만난다. 바로 ‘웹툰’이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쳐 만든 단어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만 열면 원하는 작품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그리는 ‘데일리툰’부터 역사적 사실을 요즘 트랜드에 맞게 각색한 장편웹툰까지 수시로 스마트폰을 통해 만난다. 만화를 만나는 방법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지만 만화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만화와 웹툰이 대중문화로써 인정받고 게임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등 시각적인 요소가 강조되는 직업군이 떠오르면서 청소년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개원 이후 14년 동안 충북 만화마니아들의 ‘본부’

‘청주애니섬(ANISUM)만화학원(이하 애니섬)’은 충북지역에서 만화가의 삶을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를 도와주고 실력 또한 향상시켜주는 만화전문학원이다. 2004년 개원한 이후 14년 동안 세종대, 건국대, 상명대 등 상위그룹 학교의 만화전공 실기를 분석하고 연구작 제작 및 품평 등 입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재혁 원장은 “전국 애니섬만화학원과 연대해서 연합시험 및 정보공유를 통해서 최적화된 입시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만화명문 학원으로서 대학교와 애니고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취미로 만화를 배우는 과정까지 진행하고 있다. 학생의 미래까지 책임질 수 있는 교육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인지 애니섬은 문을 연 이후 줄곧 충북 만화마니아들의 ‘본부’가 되고 있다. ‘청주유일의 만화전문 학원’, ‘다년간의 합격노하우로 지도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것이다.
현재 만화애니메이션 전공자는 직업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와 범위가 매우 넓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디자인 뿐만 아니라 모든 그래픽 소스가 되는 영역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전 원장은 “시각디자인, 공업디자인, 영상디자인, 3D그래픽 디자인, 웹 디자인 등 진출 분야가 매우 다양하고 폭 넓다. 관련 자격증도 멀티미디어컨텐츠, 컬러리스트, 컴퓨터애니메이션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도 여럿 있다”고 말했다.




기초, 중급, 입시과정으로 나눠 꼼꼼히 지도

애니섬 수업과정은 크게 대학입시반, 고등학생반, 애니고반, 중학생반, 취미반으로 나눠 진행하고 수준에 따라 기초, 중급, 입시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기초과정은 인체드로잉, 소묘, 수채화, 인물화, 캐릭터(일러스트) 수업 위주로 짜여져 있다. 강사는 학생들을 하나하나 점검해주면서 지도하고 있어 기본기를 배울 수 있다. 중급과정부터는 공간투시 연출법, 재료사용법과 테크닉수업, 만화 창작수업 스토리 연출수업, 창작 일러스트 수업 등을 배우게 된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웹툰수업 및 디지털페인팅 수업을 하고 있으며 만화관련 공모전과 실기대회에 참가, 실기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입시과정은 세종대, 한성대, 경기대, 건국대, 상명대, 청강대를 비롯한 한국애니메이션고 등 목표학교에 맞춰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실기전공(상황표현/칸만화)을 연습하여 100%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재혁 원장은 “애니섬 수업방식은 개인의 그림실력을 체크하고 수준에 맞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주대학교 대학원에서 만화예술을 전공하고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이자 충북문화 거점사업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 중인 전재혁 원장은 “입시와 직결된 칸 만화과 상황표현은 애니섬 수업과정을 충실히 잘 따라오면 누구나 완성작을 그려 낼 수 있다”며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은 평소 사람과 사물, 자연과 인공물 등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즉 드로잉과 습작을 생활화하고 독후감과 그림일기를 쓰며 아디이어 구상과 시나리오 만들기 등 창작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전 원장은 “특히 최근의 만화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은 다양한 예술장르와 융합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미술, 디자인, 공예, 음악,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이해하고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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