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음식문화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음식점이 있어 화제다. 흥덕구 봉명동에 위치한 땅콩나물 요리전문점인 콩다리(대표 조영인)는 모든 요리에 땅콩나물을 첨가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새로운 음식점을 선보였다.
땅콩나물은 국내산 햇땅콩을 약 6~7일간 발아시켜 재배한 땅콩 새싹을 조리·가공해 먹는 것으로 땅콩 종자보다 그 효능이 뛰어나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견과류에 속하는 땅콩은 일반적으로도 우리 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식품이다.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땅콩은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를 방지한다.
콩다리의 조영인 대표는 “자연의 먹거리로 건강과 행복까지 생각합니다. 가급적이면 친환경적인 자연 식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생각해 바른 음식과 올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라며“이를 위해 땅콩 나물은 먹는 물보다 더 깨끗한 청정지역 100M 암반수로 키워 수경재배에 들어가는 미네랄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건강음식을 제공해 나갈 것입니다.”고 말했다.
새싹이 자라 건강을 이어주는 다리
콩다리라는 상호는‘콩의 새싹’을 의미한다. 조 대표가 직접 작명했다. 본디 이름은 땅콩다리였는데 어감이 와 닿지 않아‘땅’을 빼고 콩다리라고 정했다. 다리는 원래 새싹이라는 말을 지니고 있다. 콩의 새싹처럼 땅콩나물요리의 시작이라는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싹이 무럭무럭 자라 콩다리가 전국에 퍼져 나가길 원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조 대표는 땅콩나물 요리를 직접 다 만들었다. 원래 요리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요리를 만드는 정성도 대단하다. 전국의 맛집을 돌아다니면서 땅콩나물과 적합한 맛과 재료를 찾아내기 위해 발품을 팔아 콩다리의 모든 메뉴를 만들었다.
사람이 먹는 먹거리에 건강을 책임지는 땅콩나물 요리전문점을 내겠다고 마음먹은 조 대표는“음식으로 낫지 못하는 병이 없다는 말처럼 땅콩나물에는 라스베라트로이란 항암, 항노와 물질이 들어 있고 콩나물에 많다고 알려진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여덟 배가 들어 있는 매우 뛰어난 기능식품이란 것을 알게 됐어요.”며 “직접 재배를 해서 섭취해 본 결과 당뇨, 혈압, 숙취 해소 등에 효과를 보았어요. 경험해보고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았고 요리에 접목을 하게 되겠다 싶었어요. 음식으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음식점을 창업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땅콩나물 요리전문점 콩다리는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청주를 비롯, 세종, 오창, 오송 등이다. 올해에는 충북권을 목표로 새로운 매장을 열 예정이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의 이런 계획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우선 맛과 영양의 조화에 있다. 메뉴구성도 땅콩나물 고추장 불고기, 땅콩나물 굴국밥, 땅콩나물 닭복음탕, 땅콩나물 돌솥밥, 땅콩나물 뚝배기 불고기, 땅콩나물 삼겹 수육, 땅콩나물 샐러드 등 섬유질과 고기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음식 맛의 면면도 다양해 어르신들은 옛 시골의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신세대들은 달콤하면서도 퓨전의 맛을 가미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모든 식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연로한 부모와 아이들과 함께 다시 찾는 경우가 많아 재방문율이 높은 음식점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좋은 음식이란 재료가 솔직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은 즐겁다. 특히 정말 맛있는 새로운 음식을 만날 때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오늘 소개할 '콩다리'의 땅콩나물 요리가 그러하다. 사실 개인적으론 콩요리를 즐겨 찾는 편이 아니다. 약간의 비릿한 냄새가 거슬린다. 하지만 이 땅콩나물은 특별하다. 콩나물보다는 약간 작고 도톰하다 생으로 먹으니 약간 비릿하다 하지만 다른 음식과 곁들이니 새로운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콩나물국과 비슷한데 그것보단 더 시원하고 깔끔한 입맛을 당긴다. 조 대표가 전국 맛집을 찾아다니며 만든 음식사랑이 녹아든 음식이다.
땅콩나물이 좋은 이유는 땅콩이 땅콩나물로 변화되면 칼로리가 1/7로 줄어들고 지방질은 1/13 줄어든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씹는 맛이 아주 좋으며 숨이 쉽게 죽이 않아서 독자요리 또는 다른 재료와 요리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열량은 적으면서 칼슘, 철분, 인, 칼륨, 비타민, 나트륨, 아연 등 각종 무기질과 미네랄 특히 노화방지를 위한 토코페롤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항암, 항산화 작용을 하며 심장동맥 손상 및 심장 발작과 뇌졸중에 원인인 혈액응고 예방에 효과적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신체를 맑게 하는 샤포닌이 홍삼의 6배,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8배가 함유되어 있다. 이밖에도 노화와 동매경화를 막아주는 비타민E, 변비 예방 및 다이어트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땅콩나물엔 숙취해소에 효능이 입증된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다섯 배나 들어 있다.
콩다리에서는 모든 요리에 땅콩나물을 이용해 요리를 만든다. 메뉴를 살펴보면 땅콩나물, 마, 닭백숙+샐러드+죽(한마리 6만5000원, 반마리 3만5000원) 요리는 땅콩나물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과 아미노산 식이섬유는 조금만 먹어도 속을 든든하게 해준다. 국내산 닭을 사용했고 샐러드는 유기농으로 키워 맛과 향이 풍부하여 생채 그대로 건강 식단으로 제격이다. 닭가슴살에 샐러드를 곁들이면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땅콩나물, 마, 오리백숙+샐러드+죽(6만9000원, 반마리 3만8000원) 요리는 땅콩나물엔 식이섬유가 풍부해 버섯, 양파처럼 기름기를 중화하는 작용을 한다. 기름기가 많은 요리를 할 때 땅콩나물을 곁들여 먹으면 비만과 성인병 걱정을 덜 수 있다. 국내산 오리 가슴살을 샐러드와 곁들여 깊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땅콩나물, 닭복음탕+샐러드는 5만5000원, 땅콩나물 오리복음탕+샐러드(5만9000원이다. 땅콩나물, 삼겹수육은 600g 3만9000원, 400g 3만원이다. 땅콩나물 고추장 불고기는 450g 3만9000원, 300g 3만원이다.
점심특선인 땅콩나물 굴국밥(6천원)은 바다의 우유인 굴로 밥을 지어 최고의 점심을 맛볼 수 있다, 땅콩나물 돌솥밥 7천원, 땅콩나물 뚝배기 불고기(100g) 7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