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26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육박하는 초(超)고령화 사회가 될 전망이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노후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후에는 치매, 중풍, 퇴행성 관절질환,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자도 크게 늘게 되고, 노년기 만성질환인 편마비, 감각장애, 언어장애, 의식소실 등을 동반해 집에서만 돌보기에 힘에 부치는 경우가 발생된다.
7년 동안 도심 속에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옛 청주관광호텔 부지(연면적 6천825㎡, 건축면적 1천169㎡)에 노인요양병원이 들어섰다. 원불교 재단 소속 ‘원광효도마을의료재단’이 부지를 경매로 매입하고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의료시설 용도로 바꿔 개원했다.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 오성배 병원장은 “청주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대비 요양병원 병상수가 전국에 미치지 못한 사항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인구가 100만 명으로 증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기존 건축형태의 청주관광호텔부지와 건물을 활용해 요양병원을 설립하게 됐다”며“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24시간 환자를 돌본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이곳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장점과 청주 지역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와 복지가 결합된 토털서비스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시설.”이라고 말했다.
효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환자 중심의 경영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은 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의료재단 소속이다. 법인 원불교를 비롯, 원광대학교, 원광보건전문대 등 6개 대학과 본원인 익산원광효도요양병원을 시작으로 군산, 전주, 정읍, 청주 등 8개 지역에 원광효도요양병원을 개설하였다. 원불교 정신에 따라 어르신을 내 가족처럼 모시는 정성으로 맑고 밝은 훈훈한 가정과 같은 병원을 추구하며 요양병원의 새장을 열어가고 있다.
의료법인 원광효도마을의료재단은 철저한 사전조사와 청주시민들의 니즈를 파악해 개원하게 됐다.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은 원불교 교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로 교단에 의해 들어서게 됐다. 전국 평균에 비해 병상 수가 부족하고 재활전문요양병원의 필요성에 의해 요양전문병원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또한, 노인 요양병원의 미래는 재활에 있기 때문에,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에 최첨단 설비, 물리치료 수준을 갖춘 노인병원의 표본이 되도록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다.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병원은 10대 환자질병관리프로그램을 토대로 전국적으로 최고의 원광효도요양병원이라는 브랜드를 확립해 나간다는 취지다.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은 어르신을 내 가족처럼 모시는 정성으로 맑고 밝고 훈훈한 가정과 호텔 같은 분위기의 병원을 운영이념으로 노인성종합건강검진, 치매전문진료, 인공신장실(투석치료), 양·한방진료, 최선의 맞춤형 재활전문치료로 의료서비스와 복지가 결합된 의료시설로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자체공원부지(9,900㎡)와 직원복지를 위한 기숙사 등이 지원된다.
오성배 병원장은 생명존중을 통해서 ‘효(孝)’가 실천될 수 있다며 생명존중을 강조했다. “병원에서 한분도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친절을 최고로 추구하겠다. 웃음이 가득한 병원, 환자중심의 감동을 주는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감동을 주는 병원, 조기재활병동 및 요양병원 운영을 통해 중부권 최고의 병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라며 친절이 생활화 된 병원의 모습을 소개하며 미소 지었다.
호텔보다 더 품격 있는 요양병원 시설 갖춰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우리 주변에 노인성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노인성 만성질환이나 치매에 걸린 부모를 모시는 자식들에게는 내 부모처럼 24시간 안심하고 맡길 만한 노인요양원을 찾게 마련이다.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은 양방 진료로 신경정신과, 내과, 외과, 한방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구조학과가 있다. 한방 진료는 침, 뜸, 부황, 침전기자극술을 시행하는 침구과, 경근중주파 요법, 경피경근 요법 등을 시행하는 한방통증과, 뇌졸중, 디스크협착증 신경통, 통증증후군을 시행하는 한방재활의학과가 있다.
실제로 기자가 확인한 청주원광효도병원의 환경은 특별했다. 호텔 로비처럼 안내데스크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공기청정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특유의 요양원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또한 환자와 일반인의 동선을 고려하여 엘리베이터 3대를 가동하고 있다.
각층 병동을 특화시켜 1층은 집중치료실 병실, 재활센터, 양, 한방 진료실이 있다. 2층은 노인성 질환 병동, 3층,5층은 재활환자 병동, 6층과 7층은 치매센터가 있다. 환자가 생활하는 병동은 보통 6~8인실 침대로 꾸며져 넓고 쾌적했다. 전문 물리치료사가 있는 물리치료실에는 노인들의 체형에 맞는 운동치료, 물리치료, 전기치료 등 1:1 전문맞춤 케어를 실시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생활실로 직접 찾아가 치료를 실시한다.
오성배 병원장은 “저희 요양병원은 한의학으로 유명한 원광대학교 의료진을 구성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들이 정성을 다해 24시간 어르신들을 편안하고 즐겁게 모시고 있다. 호텔보다 더 고급스럽고 쾌적한 시설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며, 누구나 입소하면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에는 치매, 뇌졸중(중풍),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질병관리 및 장기요양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입소가 가능하다. 장기요양보험에 의해 1~3등급 판정자(등급이 없더라도 입소는 가능)와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가정형편상 모시기가 어려운 사람도 해당된다. 입원할 때 준비사항은 건강보험증, 소견서, 처방전, CT, MRI, X-ray 필름, 세면도구 및 개인물품 등이다. 구비서류로는 우선 장기요양인정서1부, 표준장기요양이용계획서 1부가 필요한데 이는 건강관리공단에서 발급해 준다. 수급자의 경우 의료급여수급증명서와 기초 생활수급증명서가 필요하다. 특히 장기요양급여 수급대상자는 요양비의 80%를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잔여 비용 20%와 식대와 비 급여 항목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일반 요양 대상자는 입소자의 상태를 고려해서 상담 후, 세부 요양비를 결정하게 된다.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 043-267-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