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다시 오를까" 기대감에 주택연금 가입자 급감

금리 인하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지난 1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수가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연금 가입자수는 762명으로 지난해 12월(1307명)에 비해 1.7% 감소했다.
전년 동월(1181명)에 비해서도 34.5% 줄어든 수치로, 2023년 6월(710건) 이후 19개월 만의 최저치다.
주금공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자수는 지난해 9월 869건에서 10월 1275건, 12월 1507건으로 증가세를 나타내다 지난 1월 들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택연금은 55세 이상 고령자 부부가 보유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금액을 평생 대출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일정 기간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는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대출금을 일정 기간 연금처럼 미리 받다가 집을 매도해 갚는 '역모기지론'이다.
주택연금은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클수록 가입자가 줄고,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할 수록 가입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왔다.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것보다 주택을 팔아 시세차익을 남기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4로 나타났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 140.6을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12월에는 107.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월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사이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지수는 95 미만은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
하서진 수석연구원은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로 규제완화 등 정책 향방이 가시화되고,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대출 금리도 하락할 경우 매매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착공, 분양, 입주 감소로 공급부족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두터운 수도권 핵심지역부터 매매거래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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