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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의 복병 포트홀

2018-07-16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도로위의 복병 포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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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비에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 확보마저 어려운 장마철, 운전자와 자동차 모두에게 가혹한 계절이다. 그런만큼 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비 내린 다음 날이면, 사고를 유발하는 보이지 않는 도로 위의 복병 포트홀에 대해 알아보자.


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

   포트홀이란 냄비(Pot)+구멍(Hole)의 합성어로 아스팔트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생긴 구멍을 컫는 말이다.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사고를 유발할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 아스팔트 도로가 빗물이나 자갈 등으로 인해 점점 깎여 나가거나 약해져 부서지는 것이 포트홀 발생의 주된 원인이다. 또한 도로가 노후되었거나 아스팔트 혼합물 품질 및 배수 구조가 불량할 때도 발생 할 수 있다. 특히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 철에는 아스팔트에 항상 물이 스며들어 있어 결합력이 약해지므로 포트홀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한다.




방심이 곧 사고로 이어진다
    운전 중, 특히 고속 주행시 일일이 확인하기 힘든 포트홀은 그야말로 도로 위의 지뢰 같은 존재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포트홀을 발견하더라도 웅덩이 하나쯤이야 하고 무시하기 쉽지만 그 크기와 깊이에 따라 타이어 파손은 물론 차량 내부까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직접 빠지는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급 차선변경, 급제동을 할 경우 2차 사고 위험성 또한 상당히 높아 질수 있다.


포트홀 대처방법

    포트홀 대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꼼꼼한 전방주시이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가 좋지 않아 포트홀을 발견하기 힘들다. 이럴때는 기존 속도의 20% 이상 감속 운행 하는것이 가장 좋다. 또한 피해 예방을 위해 평소 물이 잘 고이는 곳이나 트럭, 버스 등 무거운 차량이 많이 다니는 곳은 최대한 피하는것도 중요하다. 혹시 주행 중 포트홀을 발견하게 되더라도 급제동 및 급차선변경은 절대 금물이다. 포트홀 발견 즉시 비상경고등을 켜 주변 차에게 상황을 알리고 서행해서 지나가는 것이 좋다.


포트홀 포트홀 사고 발생시 대처 방법

    포트홀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주변 건물이나 도로 표지판 등 사고 발생 장소를 특정할 수 있는 사진과 함께 해당 포트홀의 형태, 크기, 차량의 파손된 부위 등을 촬영해야 한다. 사진은 가능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고, 블랙박스가 장착 되어 있는 경우 미리 동영상 파일을 저장해 놓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이때 확보 해놓은 사진과 동영상은 추후 민원 제기 및 배상신천의 중요한 증거가 된다.




포트홀 사고 발생시 대처 방법


    사소한 사고라도 보험사에 연락해 포트홀로 인한 사고임을 먼저 알려야 한다. 또한 보험 담당자가 현장에 출동해서 사고현장을 확인한 후 지역을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차량 파손이 심각해서 견인해야 할 상황이라면 미리 사고 확인서를 받는게 좋다. 포트홀에 대한 배상금은 주간의 경우 피해액의 70%(전방 주시 태만 고려), 야간에는 기상 상황까지 고려했을때 80%에서 최대 100%까지 배상받을수 있으나, 배상이 기각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고현장을 꼼꼼하게 체크하는것이 좋다.


민원제기는 어디에?

    포트홀 사고가 발생한 도로의 종류에 따라 민원을 신철할 수 있는 곳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국도는 국도교통부, 고속도로의 경우 한국도로공사 등에 민원을 신청해야하며, 시내 도로의 경우에는 해당 자치단체에 민원을 넣어야 한다. 민원제기와 함께 해당 도로 수리를 요청하고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부여도 확인해야 한다. 본인의 배상금도 중요하지만 다른 차량의 추가 사고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포트홀 보수를 위한 민원은 꼭 신청하는 것이 좋다.



민원제기는 어디에?

    포트홀 배상 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자치단체가 가입한 배상책임보험에 지급 요청을 하게 되고, 30만원 미만이라면 자치단체에서 직접 배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해당 그액이 보험사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심의를 거치기 때문에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수 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배상이 기각된 경우, 손해 배상 소송을 추가로 제기할 수 있으며, 2주 이내에 재심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사고 도로의 관할 부처를 확인하기 힘들다면 도로관리청을 거치지 않고 전국 14개 지방검찰청에 있는 국가배상심의회에 입증자료를 제출해 소송을 바로 진행할 수도 있다.
    포트홀의 위험에 대비하는 첫 번째 방법은 저속운행을 위시한 안전운행이다. 여기에 운전 중 위험 요소를 발견한다면 뒤따르는 다른차에게 위험 신호를 알리는 배려를 더하면 다른 차의 사고까지 예방해 줄수 있다. 안전과 배려, 꼼꼼한 대처방법 확인으로 도로위의 위험상황에서 소중한 내차와 우리를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