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뾰족뾰족하게 퍼지는 잎이 매력적인 식물, 드라세나드라코

2018-09-13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뾰족뾰족하게 퍼지는 잎이 매력적인 식물, 드라세나드라코
''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게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다들 여름휴가도 다녀오시고, 일상으로 돌아와 지내고 계시겠죠? 이번에 소개할 식물은 뾰족뾰족 퍼져나가는 잎이 매력적인 드라세나 드라코 식물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드라세나류의 식물은 행운목, 마지나타, 곰팩타, 맛상, 드라코, 개운죽 등 다양하게 있어요. 이 중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드라세나드라코는 반음지식물로 실내에서 키우기 쉽고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한 식물입니다.
 



드라세나드라코의 환경 적응

    드라세나드라코는 몸살이 거의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고, 키우기가 매우 쉬운 식물이지만 식물과 환경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건강한 드라코를 오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드라코는 건조한 환경에 매우 강합니다. 반대로 습한 환경이 오래 지속되면 좋지 않습니다. 화분에 배양토가 완전히 말라 수분이 없을 때 물을 주셔야 합니다. 간혹 잎에 분무를 해주면 좋은 식물이 있는데 드라코는 되도록 젖은 걸레로 닦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 과습에 취약한 식물이기 때문에 분무한 물이 잎 사이에 오래 머무르면 잎이 물러질 수 있습니다.


드라세나드라코 관리하기 (빛관리/온도/습도)

    빛관리 : 빛은 좋을수록 짱짱하고 풍성해 집니다. 다만 빛이 부족한 곳에서도 쉽게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한여름에 노지에서 직사광선을 쬐이는 것이 아니라면 빛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온도 : 드라코는 추위에 약한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회사, 카페 등 건물에서도 실내에만 있으면 크게 문제는 없는 편입니다. 10도 이상으로 이야기 하지만 5도 정도면 버텨줄 수 있는 식물입니다.
    습도 : 공중습도가 높은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공중습도와 화분 속 습도의 분리입니다. 화분 속은 최대한 습도가 낮고 물이 잘 말라 있어야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잎에 분무를 해 주기 보다는 젖은 걸레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세나드라코의 관리 팁을 하나 알려드릴께요. 화분 속 물이 쉽게 마르지 않는다면 환경이 매우 습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습한 환경에서는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고 뿌리 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기를 통하여 화분을 잘 말려주어야 건강한 식물을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드라세나드라코 물주기

    식물을 데리고 와서 7-10일 사이에 첫번째 물을 주면 됩니다. 물의 양은 2L정도가 적당한데, 그 이유는 처음 분갈이를 하여 데리고 온 식물은 뿌리가 화분 전체에 활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화분 안이 충분히 젖어봐야 그 수분을 섭취할 뿌리가 없습니다. 무의미하게 배양토만 젖을 수 있습니다. 추후에 뿌리가 많이 내렸을 즈음 화분의 물이 너무 빨리 마른다 싶을 때 물의 양을 조금씩 늘려 주시면 됩니다. 두번째로는 각각의 가정 및 실내 환경이 모두 다릅니다. 어떤 곳은 습하여 물이 잘 마르지 않고 어떤 곳은 매우 건조하여 물이 쉽게 말라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환경에서라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습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단 물을 듬뿍 잘 주는 것보다 조금씩 주면서 화분이 놓인 곳의 습도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물주는 타이밍을 정해야 합니다. 첫번째로 준 물 2L가 며칠 정도에 충분히 마르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여름철이라면 습도가 높아 2L가 잘 마르지 않을 수도 있고 겨울철이라면 실내 난방으로 인하여 하루 만에 금방 말라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분 속 물이 충분히 마르고 3-4일 후에 다시 2L의 물을 주며 반복해 주면 됩니다. 만약 습도가 높아 2L의 물이 마르지 않았다면 마를 때까지 화분에 물을 주지 않습니다. 일주일이 넘게 마르지 않는다면 환기를 시켜주고 화분을 습하지 않게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화분에 습기가 마르지 않고 유지되면 곰팡이가 발생하고 뿌리썩음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내가 건조하여 2L의 물이 너무 빨리 말라 버린다면 물의 양을 늘려 3-5일 정도에 마를 수 있게 맞춰주세요. 화분이 말랐는지 안 말랐는지 알 수가 없다면 나무젓가락 등을 10분 가량 꽂아주었다가 빼보면 습기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드라세나드라코 Q&A

   Q. 드라코가 키우기 쉽다는데 어떤가요?
A.어지간하면 죽지 않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는 것만 신경써 주세요.
   Q.잎이 잘려 있고 상처가 있습니다.
A.드라코의 잎은 한 번씩 가위로 손질해 주는게 좋습니다. 잎 하나하나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처나거나 상한 잎들은 떼어내주면 됩니다. 풍성한 나무를 보기 위해 떼어내기 전에 가위로 손질해 주면서 유지해 주세요.
   Q.잎이 노랗게 변해요.
A.끝 쪽 잎이 그런다면 그냥 놔두시거나 손질해 주시면 됩니다. 잎은 건강하게 살아가다 자연스럽게 하엽이 져 떨어져야 목대가 형성됩니다.
지금까지 뾰족뾰족한 잎 모양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식물, 드라세나드라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집안 거실이나 카페, 사무실 등 분위기 있는 식물을 원할 때 많이들 데리고 가는 식물입니다. 선선해져가는 가을에 드라세나드라코로 분위기 한번 바꿔 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