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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세요! 물놀이 안전수칙

2018-07-27

비즈니스 기획기사


꼭 보세요! 물놀이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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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를 피해 바다,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휴가철, 안전수칙에 소홀하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수칙 체크가 필수이다. 매년 여름철에 300여 명이 익사로 인해 사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물놀이 중에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물놀이 후에 여러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및 질병 예방법을 숙지하여 여름 휴가철을 건강하게 지내보자.

익사 사고 위험 요인
① 순환기계 및 신경계 질환자
    허혈성 심장질환, 고혈압 등의 순환기계 질환을 앓거나, 뇌전증(간질)과 같은 신경계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물놀이 사고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호주 수중안전 교육기관의 보고서에서 물놀이 중 익사한 사람들의 평소 동반질환을 조사한 결과 순환기계 질환이 가장 많았고 신경계 질환이 그 다음을 차지하였다.
    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보고서에서는 순환기계 질환자는 물놀이 중에서도 스쿠버다이빙 시 자신의 건강상태에 보다 더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이는 순환기계 질환자가 물속에서 오랫동안 잠수할 경우 심박출량과 혈압이 증가하게 되고 물 속 낮은 온도와 높은 산소분압으로 인해 혈관 수축과 서맥(느린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뇌전증 과거력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보호자의 관찰 하에 물놀이를 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② 음주
    언급한 보고서에서는 순환기계 · 신경계 질환 이외에도 음주를 익사의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2006~2010년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한 결과, 안전수칙불이행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음주 수영이었다. 음주 후에는 주의력과 판단력이 흐려져 위험상황에 대한 반응력이 저하된다. 또한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갈 경우 혈관이 확장되어 체온이 낮아지지만 술에 취해 이를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여 저체온증에 빠지기 쉽다.
이러한 상환들을 예방할 수 있도록 소방방재청에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10대 안전수칙을 정하였다. 물놀이 전 꼭 읽어보도록 하자.



물에 들어가기 전에 지켜야 할 사항
    차가운 물에서의 물놀이는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온도는 25~26℃정도이며, 준비운동 후 다리부터 서서히 물에 들어가 몸을 수온에 적응시켜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수심변화나 지형변화가 심한 곳, 바위에 부딪힐 위험이 있는 곳 등을 파악하여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심이 낮거나 물 속의 지형변화가 심한 곳에서 다이빙을 하면 손상을 입기 쉬우므로 물의 깊이가 적어도 4m 이상인 곳에서 다이빙을 해야 한다. 이 외에도 위급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구조대원이 주위에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레프팅 등의 수상 레포츠를 즐길 때에는 반드시 구명조끼, 헬멧 등의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레저기구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활동 전에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활동 중에도 수시로 기상변화를 확인하여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익수 사고 발생 시 지켜야 할 사항

    만일 익수 사고가 발생했다면 우선적으로 119와 구조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주변에 구조대원이 없는 상황이라면 로프나 튜브, 긴 막대기 등을 던져 익수자가 잡고 나오도록 한다. 부득이하게 물 속으로 들어가 구조해야 할 경우라면 반드시 수영에 익숙한 사람이 익수자 뒤에서 접근하여야 한다.
익수 사고 발생 시 경추 손상이 흔히 동반된다. 따라서 구조나 이송 시에 최대한 목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경추 보호대가 있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구조 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더라도 나중에 호흡곤란, 폐부종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4~6시간 정도의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물놀이 중에는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으며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물이나 토양에 있는 미생물과 화학물질로 인해 소화기계, 피부, 눈, 귀, 호흡기계 등의 감염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① 저체온증
    가벼운 저체온증에서는 일반적으로 떨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피부에 닭살이 돋으며, 피부 혈관이 수축하여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퍼레진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젖은 옷을 벗긴 후 몸에 있는 물기를 닦은 다음 깨끗한 수건 · 옷가지 등으로 몸을 감싸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의식의 소실이 동반되면 중등도 이상의 저체온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을 방문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체온을 올리기 위해 따뜻한 물을 사용하거나 따뜻한 패드를 손 · 발 부위에 가져다 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차가운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 결과적으로는 체온을 더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그리고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따뜻한 물 등의 음식물을 섭취하게 해서는 안된다.

② 다리에 경련이 일어난 경우
    물놀이 중 다리에 경련이 난 상태에서 몸을 함부로 움직이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물 속에서 경련이 나면 먼저 몸을 둥글게 모으고 물 위에 뜨도록 한다. 그 후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물 속에 얼굴을 넣고, 손으로 경련이 일어난 쪽의 발 끝을 몸 쪽으로 최대한 잡아당긴다. 통증이 가신 후에는 경련이 일어난 곳을 마사지하면서 천천히 육지로 향하고, 육지에 오른 후에도 경련이 일어난 부위를 충분히 마사지 해주어야 한다.

③ 해파리에 쏘였을 때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오고 다른 사람이 쏘이지 않도록 안전요원에게 알려야 한다. 쏘인 부위는 수돗물이나 생수, 알코올 등이 아닌 바닷물로 세척해야 하며, 세척 후 해파리 촉수가 피부에 남아있는 경우에는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하여 제거해야 한다. 응급처치를 시행한 후에도 해파리에 쏘인 부위에 통증이 지속되고 오심, 구토, 식은 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맹독성 해파리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