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근원적 궁금증에 대한 23개의 질문과 답
한 무리의 아이들이 땅따먹기 놀이를 하고 있다. 아이들은 손가락으로 작은 돌을 튕기며 더 많은 땅을 차지하려 애쓴다. 저녁이 되어 엄마가 집에 돌아오라고 부르면, 아이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한 아이가 자신이 차지한 땅이 아까워 놀이판을 떠나지 못한 채 망설인다면,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덧없는 일인지 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인생의 놀이가 끝나는 순간, 우리가 쌓아 올린 것들은 무의미해지지만, 사람들은 평생 이를 좇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박진여 소장은 인생의 본질과 그 의미에 대해 오랜 시간 탐구해온 전생 리딩 상담가다. 타인의 전생을 읽는 특별한 영적 능력으로 ‘잠자는 예언자’ 에드거 케이시와 비교되며, 국내외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6년 뉴욕대학교 초청으로 ‘영성과 테크놀로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2018년에는 유니언신학대학원에서 ‘전생 리딩을 통해서 본 질병의 원인과 치유 방법’으로 대담회를 열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지난 25년간, 기업 CEO부터 학자ㆍ의사ㆍ종교인ㆍ직장인ㆍ학생 등 3만 명 이상의 전생을 읽으며 깨달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존재는 결코 우연히 태어나지 않으며, 삶과 죽음ㆍ전생과 미래생ㆍ환생과 카르마가 정교한 우주의 법칙과 질서 속에 있다는 점이다.
『나는 보았습니다』는 저자가 ‘리딩(Reading)’을 통해 본 삶과 죽음을 넘어선 차원에 관한 이야기다. 개인의 인연법에 초점을 맞춘 전작들과 달리,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궁금증을 우주와 미래로 확장하여 23개의 질문과 답으로 풀어냈다. 탄생과 죽음을 관장하는 카르마의 원리부터 영혼의 윤회와 영적 성장의 길, 신인류의 탄생과 대한민국의 미래, AI와 기후위기의 위협과 해법, 우주의 법칙과 신의 존재에 대한 탐구 등 다채로운 주제가 펼쳐진다. 종교적ㆍ철학적ㆍ과학적 연구와 이론을 아우르면서, 동서양 지혜의 말씀도 풍성하게 담아내 독자들이 영적 시야를 확장하고 자신의 인생을 보다 큰 차원에서 조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아가 자연ㆍ사회ㆍ우주와의 조화로운 공존 속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성찰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 책이 생명과 사랑을 일깨우고, 감동과 깨달음을 전하며, 치유와 성장의 길로 독자를 안내할 것이다.
전생과 미래생, 물질과 영혼,
생명과 우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리딩과의 대화
이 책은 저자가 전생과 미래생을 리딩하며 얻은 통찰과 비전의 결과물이다. 생명체가 존재하기 이전의 까마득한 과거에서 수백 년 후의 미래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서 끝없이 이어진 광활한 우주까지, 그리고 현재 3차원의 물질계에서 영혼이 머무는 5차원의 천상계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우리가 지구에 태어난 이유와 우주에 숨겨진 신의 비밀을 전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무한한 생명체인 우주의 작동 원리와 신의 메시지, 그리고 인간이 물질계에서 육체를 가지고 태어나는 이유와 목적을 다양한 리딩 사례로 풀어냈다.
그렇다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것은 전생을 통해 현생을 바라보고, 현생을 통해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있다. 바로 ‘이해와 용서’이다. 미움의 마음을 지우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용서하고 화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이것이 “인간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라는 인류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으로 이어지며, 삶과 죽음을 넘어 진정한 나를 완성한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이 모여 미래의 위기에서 인류를 구하고,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는 열쇠임을 밝힌다.
우리는 왜 태어나며, 어떻게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세상의 모든 만물은 저마다의 계획에 따라 생멸한다. 인간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삶의 목적은 단순히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다. 현생에서 자신의 영혼이 전생에 계획하고 약속한 목적을 이해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편안한 죽음을 맞을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고유한 영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계발하고 발전시켜야 더 높은 차원의 문명을 이루어갈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윤회의 수레바퀴를 멈추는 해법이며, 자기 수행과 깨달음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영적 완성의 길이다. 세상의 법망을 운 좋게 피해갈 수 있을지 몰라도, 카르마의 법칙에서는 예외가 없다. 환생의 법칙을 믿든 안 믿든, 선한 마음으로 착하게 살면 다음 생에 분명 자신이 정말 살고 싶은 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EDITOR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