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갖지 못한 사람에게 취업은 최대의 화두이자, 삶의 목표가 되어 버렸다.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어떻게든 스펙 쌓기 위한 활동은 갈수록 치열하다. 그 중에서도 자격증 취득은 스펙 쌓기의 필수코스가 된 지 오래다. 이에 기업의 채용 기준이 ‘스펙’(specification: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 학점. 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중심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검증된 인재를 채용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충북지역의 6대전략산업으로 재편되는 주변 산업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신 직업사회를 선도할 창의적인 기술인, 기능인을 육성하는 미래 신 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한국전산직업전문학교(원장 권혁구)는 청주 최초로 2015년도 노동부 지원 ‘국비지원 무료교육’ 2개 과정 승인받았다. 1993년 설립 이래 산업사회의 수요에 부응한 우수한 기술, 기능 인력을 양성, 배출함으로써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왔으며, 2002년 1월 직업전문학교로 승인되어 직업훈련 선봉으로 우뚝 섰다. 미래 ‘21세기 창조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에 참여할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가진 신지식인을 선발한다. 교육과정으로는 ERP 전산세무, 회계, 물류, 생산, TIG(알곤), 용접실무 등이 있다.
특히 현장체험학습 및 산업체전문가 초빙강연을 실시하여 산업현장 적응력을 배양하고 있으며, 매년 신기술 수요조사를 실시 후 교과내용을 새롭게 개편하고 최첨단 신기술 장비와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추어 실업자, 비진학 학생, 재직근로자에게는 직무능력향상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권원장은 “전문화된 실험 실습을 통한 우수한 기술과 탁월한 현장 적응력을 겸비한 장비 운영 및 유지 보수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취업난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준비된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 청년실업자 및 고학력 실업난 해소를 위해 융합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직업이 없어도 취업희망자 누구나
비즈니스 환경이 전산화되면서 전사자원관리(ERP)는 기업을 위한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새로운 정보기술(IT)이 속속 등장하고 기업 환경과 업무방식도 이에 맞춰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ERP 고도화 요구가 늘었다. ERP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일종의 종합창구 역할로 재무·회계·구매·생산·판매·재고·인사관리가 일괄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세무 및 회계분야의 경리업무는 부기자격에 의해 그 능력을 간접 평가할 수 있었으나, 컴퓨터에 의한 세무회계 업무처리가 이루어지는 오늘날에는 부기보다는 세무회계소프트웨어를 얼마만큼 능숙하게 사용하느냐가 평가기준이 되었다. 따라서 세무회계의 전문가 단체인 한국세무사회가 세무회계의 이론과 세무회계소프트웨어 운영능력을 갖춘 인력을 자격시험을 통하여 평가하고, 그 능력을 인정하여 줄 필요성이 있어 1999년 11월 제1회 시험을 실시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전산직업전문학교의 교과편성은 ERP 전산세무회계, 물류, 생산 이론 및 실기, 엑셀, 파워포인트 등이다. 교육기간은 2015년 3월 2일~8월 21일(120일)로 교육시간은 9시~3시40분(1일 6시간, 월~금 총 720시간)이다. 교육대상은 만15세 이상 취업 희망자만 누구나 가능하다. 학교 졸업 후 미취업 상태, 2015년 고등학교 졸업 및 전문대학, 대학교 졸업자, 주부 등 취업 준비자, 야간대, 방통대, 사이버대 재학생도 가능(단, 주간대, 휴학생은 해당사항이 없다)하다.
강사진에 ERP는 최근호 강사(30년 경력, 노동부 훈련 2급 면허), 컴퓨터는 송영은 강사, 기초교육에는 민서현(직업상담사) 강사로 구성됐다.
교육혜택은 전액 국비 무료이며 교육수당 매월 31만6000원 지급, 교재 무료, 교육기간 중 병역면제, 수료 후 전원 취업 추천, 실업급여 수급자 교육 중 구직 활동이 면제된다. 취득 자격증은 국가공인 ERP정보관리사(물류1,2급), ERP정보관리사(생산1,2급), ERP정보관리사(회계1,2급), ITQ엑셀, ITQ파워포인트 등을 취득할 수 있다.
미취업자를 위해 무료로 전문기술교육 실시
실무능력인증을 중시하는 특수용접은 현장실무에 맞게 교육내용 개편과 이종융합으로 특수용접과 관련 있는 전기에 관한 기술과 가공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편성으로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특수용접 전공이론 및 실기 TIG(알곤용접), CO2용접을 익히며,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용접 후 용접 내부의 접합이 잘 이루어졌는가를 교육생이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맞춤훈련, 향상훈련, 재직근로자 직무향상교육 등으로 산업인력의 현장 적응력을 높여주고 평생 직업기반 구축도 이끌고 있다.
모집직종은 특수용접 직종이며 실기와 이론이 70대 30의 비율로 실기 위주 교육으로 운영된다. 특수용접 직종은 기본 이론과 실습을 기초로 해 가스절단, 전기용접, CO₂용접, TIG(알곤)용접 등을 통한 기계장치제작, 자동차부품 제작, 플랜트설비, 조선 등의 분야 종사할 수 있는 기술용합형 특수용접 전문가를 양성해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개설됐다.
모집과목은 특수용접(TIG용접 CO2용접)으로 교과편성은 TIG용접기를 활용한 연강판 △GTAW 자세별 비드 쌓기, △연강판 맞대기(V홈) GTAW 자세별 용접하기, △Pipe(4″)복합자세 GTAW 비드 쌓기, △Pipe(4″) 복합자세 GTAW 용접하기 등이다. 교육내용은 TIG(알곤) 용접·CO2용접·기계제도이며 이론은 용접일반, 용접재료, 기계제도(비절삭)와 실기는 가스 절단 및 자동가수 절단, 동력절단, 굽힘 시험, 연마실습, TIG용접, CO2용접이다. 교육기간은 3월 16일~7월 28일, 오전9시부터 오후 3시40분, 1일 6시간(월~금) 이뤄진다. 취득 자격증은 특수용접기능사, 용접기능사, 용접산업기사 등이 있다.
강사진에 김봉준 교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장 경력 20년과 교육 강사 20년 경력을 가진 베테랑 교수다. 우영석 교수는 실무경력 10년과 교육 강사 5년의 경력을 지녔다. 특수용접직종 국비 무료 교육생에게는 교육비, 교재비, 전액무료로 매월 훈련 수당 31만6000원이 지급된다.
한국전산직업전문학교 전진영 팀장은 “학생들 대상으로 취업관리를 6개월 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수강생의 취업률 90%를 보장한다. 이런 놀라운 성과는 저희 학원만의 자랑으로 학생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구인업체와의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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