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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요리의 클래식 복어코스요리전문점 ‘명장복집’

2016-10-28

맛집 서원구


복어요리의 클래식 복어코스요리전문점 ‘명장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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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면서 유달리 당기는 음식이 있다. 바로 복어요리다. 중국 시인 소동파는 ‘사람이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고 했을 정도로 극찬한 요리가 바로 참복어가 아니던가. 참복어는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이니, 요즈음이 안성맞춤이다. 복어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살집이 차올라 맛이 깊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저칼로리, 고단백, 저지방에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간밤에 마신 술로 속이 더부룩한 애주가들에게 시원한 복지리 만큼 믿음직한 구원투구가 있을까.
산남동에 위치한 명장복집은 복어에 관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명장복집 이민구 대표는 “누구나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최고의 복요리를 구현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복어로 할 수 있는 온갖 요리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복어는 단백질, 비타민 B1, B2 등이 풍부해 항암작용에도 효과가 있고 고혈압, 당뇨병, 신경통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건강식이다. 복어는 늦가을부터 복어의 맛이 깊어가는 시기”라고 말한다.



복어요리 겨울철 건강식으로 최고
과거 복어는 껍질과 고기, 내장 등에 포함된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 성분 때문에 위험한 음식으로 인식되었다. 사실 복어요리는 ‘독’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조금은 경계되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안심해도 된다. 양식복어가 양산되면서 독이 없는 맛좋은 복어를 편안하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명장복집 이 대표는 “양식복어는 자연산 복어에 비해 독성이 거의 없다.”며 “이는 자연산 복어와의 환경차이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자연산 복어는 먹이와 세균, 플랑크톤으로부터 테트로도톡신을 얻지만 양식 복어는 이와 같은 환경에 접하지 못하기에 독을 만들 수 없다.”라고 말한다.



복어가 다른 생선에 비해 지방질 함량이 아주 낮아 맛이 담백하고 열량이 낮은 것이 특징. 고등어의 경우 지방함량이 평균 10% 정도인 데 비해 복어는 1%에도 미치지 않아 고단백 저칼로리의 전형적인 음식으로 분류된다. 복어는 근육 중 콜라겐 함량이 높아 육질이 아주 단단하다.
복요리 코스에 등장하는 복어회는 복어요리의 화룡점정이다. 화사한 난초 그림이 그려진 그릇에 부채모양으로 담겨진 복어회는 속살이 제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잠자리 날개처럼 얇고 투명하게 펼쳐져 있었다. 복어회는 유리처럼 얇고 투명해 그릇바닥의 난초그림이 그대로 보인다. 복어회 한 점을 소스에 찍어 먹자, 의외로 단단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단번에 입맛을 사로잡는다. 코스요리의 장점은 매 순서대로 별미의 복요리가 알아서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 메뉴 중 하나인 복어불고기는 매운 것이 특징이다.



고객 주문에 따라 부드럽게 조리되기도 하지만, 고유의 매운 맛이 인기다. 복어불고기 특유의 식감에 매운 양념이 스며들면서 독특한 풍미를 나타낸다. 씹으면 씹을수록 더욱 부드러운 복어불고기 살과 고기 육즙, 여기에 매운 양념까지 곁들여지면서 독창적인 맛이 배어난다. 밑반찬 하나에도 정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맛깔스러운 복 껍질 무침은 복어 껍질에 미나리, 양파, 당근 등을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쳐 낸 것으로 복어 껍질의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식감이 입맛을 돋운다. 명장복집 마니아를 자처하는 K(53?남)씨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명장복집은 복어요리의 클래식”이라며 “그만큼 복어요리의 격식과 맛을 제대로 갖춘 곳”이라고 말했다.


 
고급 복어요리와 어울리는 프라이빗 공간 빛나
숙취제거와 알콜 중독예방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진 복어요리다 보니 옆 테이블 애주가 몇 명이 복지리 국물 한 모금을 목안으로 넘기며, “어, 참 시원하다.”는 말을 연발한다.
명장복집의 복지리는 미나리와 더불어 노하우가 가미된 국물이 더해지면 특유의 향과 함께 식욕을 돋우며 복국의 더욱 깊은 맛을 볼 수 있다. 맑은 국물을 넘기니 가슴까지 뜨거운 기운이 퍼진다. 가슴에 쌓였던 걱정거리도 함께 씻겨 나가는 느낌이다. 직장 동료와 함께 복요리를 즐기던 P(41?여)씨는 “복어는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배불리 먹어도 속이 편안해 자주 찾는다. 직장 동료와 즐겨 찾는 이곳이 제대로 된 복요리 전문집”이라고 말했다.
명장복집은 2인~4인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룸 형태의 공간이 돋보인다. 창가에 마련된 오픈된 공간도 한 폭의 그림처럼 세심하게 연결되어 있어 멋스럽다.
고급복어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일반 코스요리(복불고기+복튀김+복지리+초밥+해물스시+참치회+광어회)라면 웬만한 복어요리는 충분히 맛 볼 수 있다. 참복을 다양한 7가지 복어요리를 즐길 수 있는 명품 코스는 참복코스(1인4만원 / 참복불고기+복튀김+참복지리+복껍질무침+연어카나페+해물스시+광어회+참치회)와 참복&복사시미코스(1인 5만5천원 / 복사시미+복불고기+참복가라아게+참복지리+복껍질무침+연어카나페+초밥)가 있다. 또한 복요리의 특별함이 담겨져 있는 코스로 최고의 복요리를 선보이는 활복코스는 명장복집의 백미다. 주문하는 순간, 다양한 복요리의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복사시미, 참복불고기, 복가라아게, 해물스시, 광어회, 참치회, 연어카나페, 복초밥, 히레사케가 줄줄이 나와 눈과 입을 행복하게 만든다.
 
복어코스요리전문점 ‘명장복집’ / 043)28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