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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잎이 쭉쭉 뻗어 시원함이 느껴지는 여인초

2018-08-09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큰잎이 쭉쭉 뻗어 시원함이 느껴지는 여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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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여름 휴가는 다녀 오셨나요? 벌써 8월에 들어섰네요. 이번 컬럼도 역시 여러분들께 다양한 식물의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컬럼 때와 비슷한 식물이지만 여러 잎이 쭉쭉 뻗어 나간 매력적인 여인초 식물을 소개 할게요. 다양한 특징을 설명하기 전, ‘극락조’와 ‘여인초’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할께요. 실제로 온, 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극락조’ 대부분은 ‘여인초’ 입니다. 그런데 굳이 ‘극락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이유는 ‘여인초’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께서 식물의 대부분 ‘극락조’로 알고 계시기 때문 이에요. 때문에 소개 드리는 식물은 ‘여인초’를 관리하기 위한 설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인초 관리법 : 빛 / 온도 / 습도

    빛관리는 빛이 좋을수록 짱짱하고 풍성해집니다. 다만 빛이 부족한 곳에서도 쉽게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온도관리는 추위에 약한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카페, 회사 등의 건물에서도 실내에만 있으면 크게 문제는 없는 편입니다. 10도 이상으로 이야기 하지만 3-5도 정도면 버텨주는 식물입니다.
습도는 공중습도가 높은 것을 선호합니다. 실내가 건조하다면 잎에 분무를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공중습도와 화분 속 습도의 분리입니다. 화분 속은 최대한 습도가 낮고 물이 잘 말라 있어야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화분 속 물이 쉽게 마르지 않는다면 환경이 매우 습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습한 환경에서는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고 뿌리 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기를 통해 화분을 잘 말려 주셔야 건강한 식물을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인초 관리법 : 물주기

    화분을 처음 받았다면, 물주기 관리는 7~10일 사이에 물을 주시면 됩니다. 이 때 물은 1.5L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처음으로 주었던 1.5L가 며칠 정도에 충분히 마르는지 살펴 본 뒤 물의 양을 정하시면 됩니다. 만약 여름철이라면 습도가 높아 1.5L가 잘 마르지 않을 수 있고 겨울철이라면 실내 난방으로 인해 하루 만에 금방 마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화분 속 물이 충분히 마르고 2-3일 후 다시 1.5L정도의 물을 주시면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만약 습도가 높아 1.5L의 물이 마르지 않았다면 마를 때까지 화분에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이 넘게 마르지 않는다면 환기를 시켜주고 화분을 습하지 않고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습기가 마르지 않고 유지되면 곰팡이가 발생하여 뿌리 썩음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내가 건조하여 1.5L의 물이 너무 빨리 말라 버린다면 물의 양을 늘려 3-5일 정도에 마를 수 있게 맞춰주세요. 쉽게 물관리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화분이 말랐는지 안 말랐는지 알 수가 없다면 나무 젓가락 등을 10분정도 꽂아주었다가 빼면 습기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성장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데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식물이기도 하면서 아름다운 잎으로 조경에도 매우 적합한 식물입니다. 알로카시아는 잎이 3-4개 정도 까지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잎 개수가 넘어가면 알로카시아 가지치기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로카시아의 가지를 칠 때에는 꼭 전지가위가 아닌 꽃가위나 칼로도 가능합니다. 자를 때에는 목대에서 한 뼘 정도의 여유를 두고 자르도록 합니다. 알로카시아의 가지를 칠 때에도 줄기에 있는 독성이 손에 묻지 않도록 조심하고, 손에 묻었다면 바로 씻어내 주어야 합니다.


여인초 Q&A
   Q.여인초 키우기 쉬운가요?
A.어지간하면 죽지 않습니다. 물관리만 잘 해 주시면 오래오래 관상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Q.잎에 상처들이 있어요.
A.잎은 본 역할을 다하고 자연스럽게 하엽이 져 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하나의 잎을 보시기 보다는 전체적인 수형을 보셔야 합니다.
    Q.잎이 찢어졌어요. 원래 잘 찢어지나요?
A.여인초(극락초)는 잎 끝이 살짝 굽어져 있어요. 이 부분에 힘이 살짝만 가해져도 잎이 쉽게 찢어집니다. 특히 잎을 닦아주실 때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극락조와 여인초의 차이점을 알아 보겠습니다. 극락조라는 이름은 극락조(새)라는 새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극락조 식물의 꽃이 극락조 새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꽃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외국에서는 꽃꽂이용으로도 많이 활용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인초는 꽃이 피지 않아요. 잎은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꽃이 피냐 안피냐에 따라 극락조, 여인초를 구분하시는게 좋아요.
    쭉쭉 뻗어 나가는 키와 잎이 시원스럽게 보여 인테리어용 식물로 거실이나 카페, 사무실에도 많이 데리고 가는 식물이랍니다. 남은 여름 여인초 감상하시며 무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