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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석갈비와 매운탕의 이색조합

2017-03-31

맛집 흥덕구


포도 석갈비와 매운탕의 이색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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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덕구청 근처를 지나다가 예쁜 간판이 눈에 띄었다. 노란색의 햇님과 달님이 입체적으로 디자인 되어있는 이곳은 놀랍게도 ‘햇님과 달님’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이었다. 간판과 이름만을 보아서는 이곳이 식당일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아름다운 간판이었으며, 식당의 이름으로써는 신선한 이름이었다.  노란색과 하얀색이 아기자기하게 조화를 이룬 식당의 인테리어는 동화속의 햇님과 달님이 어디에선가 행복하게 웃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이곳은 식당과 커피를 같이 운영하는 곳으로 햇님은 전통 참숯 포도석갈비, 새우 매운탕, 메기 매운탕이 주 메뉴로 이루어진 식당이며, 달님은 coffee, beer, wine이 주 메뉴인 cafe이다.


복대동에 위치한 햇님과 달님은 더 세련되어진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으로 각종 모임이나 회식, 가족들 모임에 알맞은 장소로 꾸며져 있었다.

    햇님과 달님은 원래 오송역 근처에 자리하고 있던 유명한 맛 집으로 매스컴에도 많이 소개되었던 가든 형태의 식당이다. 포도 석갈비와 새우 매운탕이 워낙 유명하여 한 번 맛보러 가고 싶었지만 오송역 까지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라서 맛보러 갈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찰나에 흥덕구청 근처에서 햇님과 달님 복대점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복대동에 위치한 햇님과 달님은 더 세련되어진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으로 각종 모임이나 회식, 가족들 모임에 알맞은 장소로 꾸며져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호박과 돗자리, 전통문양의 기와등으로 꾸며진 내부가 토속적인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으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개량한복으로 맞춤되어진 옷을 입은 직원들이 안내해 주는 자리에 앉아 메뉴를 받아 들었다.


 정갈한 반찬들이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기본 상차림은 무려 12가지의 반찬이 나온다.

    머루포도와 천연재료를 넣어 숙성시켜 부드럽고 참숯불에 초벌해 나오는 정통수제 석갈비인 포도 석갈비는 이곳의 대표메뉴이며 1인분 13,000원이다. 옛 저수지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민물새우를 잡아 냄비에 넣고 직접 손으로 반죽한 손수제비를 떠서 끓여 주시던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새우 매운탕은 2인분 30,000원이다. 오랜 전통으로 서늘한 날이면 보양식으로 어김없이 떠오르는 쫄깃하고 담백한 살코기와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메기 매운탕은 2인분 30,000원이다. 모든 메뉴는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며 공기밥은 별도이다.


초벌구이 해 나온 석갈비는 달구어진 석쇠판에서 양파와 함께 한번 더 익혀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모든 메뉴가 2인분 이상 가능하여 아쉽게도 새우 매운탕은 추가 주문하지 못하고 이곳의 대표메뉴인 포도 석갈비만 인원수에 맞게 2인분 주문하였다. 정갈한 반찬들이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기본 상차림은 무려 12가지의 반찬이 나왔다. 이 외에 추가로 더 먹고 싶은 반찬들은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반찬리필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머루포도로 숙성시킨 포도 석갈비는 육질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초벌구이 해 나온 석갈비는 달구어진 석쇠판에서 양파와 함께 한번 더 익혀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새우 매운탕의 고소한 새우 육수와 포도 석갈비를 함께 먹으면 그 궁합이 찰떡궁합이라고 하니 다음에 방문했을 때에는 꼭 새우 매운탕과 포도 석갈비를 함께 주문하여 맛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식사를 한 손님들은 달님방 카페에서 1,000원으로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