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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학교 가는 길

2019-06-04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초록우산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두근두근 학교 가는 길
'2019 신학기 지원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이제 곧 새 학기가 시작되지만 설렘보다는 막막함, 두려움으로 새 학기를 맞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한 부모 아래거나 조손가정, 위탁가정 등 여러 사정으로 형편이 어려운 집안 아이들입니다. 새 학기면 학용품이나 교복 등도 새로 챙겨야 하는데 엄두도 내기 힘듭니다. 새로 만나는 친구들과 비교되는 자신의 모습에 주눅이 들기도 합니다. 어려운 집안 살림을 일찍 알아챈 아이들이 풀이 죽은 채 있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도 가슴이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올해부터 충북 도내 4개 군(진천, 음성, 단양, 옥천)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매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중위소득 60% 가구까지는 충청북도교육청을 통해 교복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원되는 금액은 한 아이 당 30만 원 안팎입니다.
    올해 충청북도교육청에서 권고한 교복 상한가는 동복, 하복, 체육복을 포함하여 354,659원입니다. 여기에 여벌의 바지 하나, 여벌의 블라우스 한 벌이면 30만 원을 훌쩍 넘어버립니다. 교복뿐만 아니라 신발, 가방, 학용품 등... 갖고 싶은 것도 필요한 것도 많은 신학기에 아이들은 설렘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2019 신학기 지원 캠페인 “두근두근 학교 가는 길”이란?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수민(가명) 이는 새로운 학교에 대한 설렘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다른 또래 친구들은 고등학생이 된다는 생각에 들떠 교복을 맞추고 새 가방과 학용품을 사느라 분주하지만 수민이는 엄마에게 용돈을 달라는 말이 차마 입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혼 후 혼자서 수민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는 허리와 목 디스크, 유방암으로 현재 근로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고등학교 올라갈 때 필요한 교복, 가방, 학용품, 참고서 비용 걱정에 수민이와 엄마는 한없이 속상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신학기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동 220명에게 교복비와 신학기 필수품을 지원하는 ‘두근두근 학교 가는 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이 된 아동에게는 30만 원씩 신학기 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上) 정빈이의 편지      (下) 은아의 편지


 “두근두근 학교 가는 길” 지원 받은 아이들의 편지

    은아의 편지 " 먼저 전해드릴 말씀은 무척이나 감사드린다는 것입니다. 교복값이 너무나 비싸서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때마침 어린이재단에서 제가 교복을 마음편히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덕분에 저는 현재 학교에 잘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치료가 필요한 은아. 할머니 할아버지 대신 교복비를 걱정했던 은아는 "두근두근 학교 가는길" 캠페인의 지원을 받아 짐 덜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빈이의 편지. "먼저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집이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교복이 저희 집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후원자분이 저를 도와주셔서 좋은 교복입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분의 도움 절대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커서 꼭 훌륭한 어른이 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따스한 봄. 소중한 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드세요." 경찰이 꿈인 정빈이. 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열심히 공부합니다.



    이처럼 새로운 학교와 학년에 적응해야 하는 '새 학기 설렘'을 겪기도 전에 걱정거리를 짊어지고 신학기를 맞는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박석란 충북지역본부장은 "신학기를 맞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새 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걱정 없이 신학기를 맞이할수 있도록 새 학년 행복한 시작을 응원해주세요. 보내주시는 후원금은‘모두’충북지역의 아이들에게 신학기 준비비로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