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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結緣), 마음으로 낳은 아이와 인연을 맺다

2019-08-01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초록우산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결연(結緣), 마음으로 낳은 아이와 인연을 맺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해외결연사업 소개'

    아직도 세계 인구의 1/8은 극심한 영양부족 상태,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인구가 26억 명인 것, 알고 계셨나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해외 어린이들을 위해 국제어린이재단 연맹 파트너들(ChildFund International, ChildFund Austrailia, Christain Children’s Fund of Canada)을 통해 해외 12개국(에티오피아, 세네갈, 시에라리온, 우간다, 케냐, 모잠비크, 볼리비아, 스리랑카, 동티모르, 베트남, 캄보디아, 부르키나파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한 아이를 위한 지원이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마을을 지원하는 사업(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유아/아동/청소년/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보건, 위생, 자립지원사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아이를 둘러싼 지역사회도 함께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결연, 인연을 맺다.
     그 중에서도 해외결연사업은 해외기금 정기후원에서 더 나아가 아동과의 1:1결연을 통해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후원 방식입니다. 한국에 있는 후원자님과 해외 아동이 연결되어 직접 편지와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후원금이 아동에게 직접 현금으로 전달되지는 않고, 결연아동이 거주하는 마을을 지원하는 방식, 즉 지역개발사업을 수행하는데 사용되지요. 어린이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를 건립하거나 기본적인 식수 및 위생/보건시설을 제공하여 깨끗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아이가 만 18세가 되면 스스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을 하기도 합니다.
결연후원 아동에서 재단의 직원이 된 아이
    케냐의 데이비드 케네디 아포포(David Kennedy Apopo)는 결연후원으로 성장한 어린이재단 케냐의 직원입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보내온 후원자님의 가족사진과 편지를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지내야 했던 어린 시절, 후원자님의 사진과 편지는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후원자님의 편지를 보면 더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었어요.” 어린이재단을 만난 데이비드는 케냐를 넘어 전 세계로 꿈의 무대를 펼쳤습니다. 대학 졸업 후 가톨릭 재단의 장학금을 받아 미국 로욜라(Loyola)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데이비드는 재단 직원으로서 케냐 어린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습니다.  “제가 결연 후원 아동에서 재단 직원이 되었잖아요. 이 점이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청주에 사는 공선주 후원자님의 특별한 인연
    공선주 후원자님은 청주에서 5,772km 떨어진 곳에 또 하나의 가족이 있습니다. 2007년 여름, 어린이재단을 통해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마음껏 공부하지 못했던 스리랑카의 작은 소년과 인연이 닿은 이후 한 명 씩, 한 명씩 해외결연을 이어나가 지원하게 된 해외 아동이 모두 16명입니다. 10여 년간 이어진 해외결연후원 기간 동안 학용품과 옷이 없어 늘 주눅만 들었던 스리랑카의 한 소년은 어느새 성인이 되었고, 화장실이 없는 양철 지붕 집에서 생활을 이어가던 아이는 일자리를 구해 자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물론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지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는 해외의 아이들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작년, 후원자님은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세계의 곳곳을 경험하고자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스리랑카를 직접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거리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어린이들, 가난으로 고통 받는 해외 아이들의 삶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아이들을 직접 만난 것은 아니지만 내 결연아동들과 똑같은 나라, 비슷한 나이로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게 되었어요. 아이들의 큰 눈망울에 깃든 간절함과 애처로움을 읽었지요. 제가 조금만 참으면 해외 어린이들에게 미래가 되는 후원금이잖아요. 많은 분들이 이러한 나눔을 알고,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018년 해외결연을 통해 25,590명의 아동들을 지원했습니다. 해외결연후원은 아동들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도 함께하며 한 아이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후원자는 아동이 성장하고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확인함으로써 후원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친밀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외결연후원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직접 실천해보세요. 지구 반대편에 사는 아이의 삶이 선물하는 변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연후원을 신청할 경우, 아동소개서와 편지, 아동성장보고서를 받아보실 수 있으며 사업장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후원 후 최소 6개월경과 후, 아동과 보호자 및 사업장의 동의 아래) 결연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043-258-4493)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