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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통증과 함께 팔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목디스크 의심

2022-03-07

라이프가이드 메디컬칩


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목 통증과 함께 팔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목디스크 의심
'목디스크 증상과 치료'

    목의 뻐근함이나 통증 등이 나타날 때에는 대부분 심각한 질환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단순한 근육통이라거나 피곤해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부의 문제를 환자 스스로 판단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가 지속적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밀려나와 주변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이야기한다. 일반적으로 목과 어깨에서 통증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목에서부터 뻗어진 신경은 머리 위쪽은 물론 어깨와 팔, 손가락 끝까지 이어져 있어 디스크가 밀려 나온 위치와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즉, 팔이나 손가락에 연결된 신경을 압박하게 될 경우 팔 저림이나 손가락 통증이 나타나게 되고, 견갑골과 연결된 신경을 건드리게 되면 염증을 일으키며 등 뒤쪽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과거에는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의 원인을 대표적으로 노화를 꼽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의 연령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로, 잘못된 자세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추세이다. 현대인들의 경우 PC 모니터를 오랜 시간 바라보고 있거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지만, 오랜 기간 방치한다면 이후의 관리 과정이 까다로워질 수 있어 현재 본인에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피고, 관리해볼 수 있도록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습관적으로 고개를 푹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쭉 빼는 습관은 목 뒤쪽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이게 되어 목디스크를 유발하게 될 위험이 크다. 
    증상 초기에는 단순히 목이 뻐근하거나 결리는 느낌으로 별다른 질환이 아닐 것이라고 치부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목 통증과 더불어 어깨 결림, 견갑골 통증, 손가락 및 팔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심한 경우 손가락 감각이 저하되어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 등의 정교한 동작이 어려워지고, 등 뒤쪽이 항상 결리는 느낌이 날 수 있다. 
    간혹 목 위쪽 신경아 압박되는 경우 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 등의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본인이 겪는 증상에 대해 일지를 작성하여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반적으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지체하는 시간 없이 곧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질환이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될 경우 이후의 관리 과정이 까다로워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 불편한 증상이 자주,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이상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형외과에 내원하도록 하자. 
    치료 방안은 개개인의 증상 정도,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보존적인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을 경우 비수술적인 주사치료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디스크 질환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생각보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의 치료는 증상 정도나 압박 정도에 따라 치료 방향이 조금씩 달라진다. 우선 염증으로 인해 통증과 저림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약물치료부터 시작하여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데 집중한다. 이와 함께 스트레칭 및 잘못된 자세 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를 병행할 경우 약 80% 이상은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신경압박으로 마비나 근력약화 등이 동반된다면 수술적인 과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태까지 이어지기 전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고 비수술적인 처치로 호전을 이뤄볼 수 있도록 도움받아야 한다. 
    목디스크는 다양한 증상들이 혼합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하고, 잘못된 치료를 받게 되면서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증상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음에도 다시 재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 생활 습관을 바르게 교정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PC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긴 시간 같은 자세를 취했다면 10분 정도는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수면 시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목이 꺾이지 않을 정도의 베개를 사용하고, 턱을 괴는 등의 사소한 습관도 지나치치 않고 교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평상시 본인이 겪는 증상을 유심히 살핀 뒤 문제가 보인다면 곧바로 치료에 임해볼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