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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을 축하해주세요

2022-04-26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초록우산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어린이날 100주년을 축하해주세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어린이날 100주년,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다
    올해로 74살이 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까지 매년 어린이날이면 어린이들과 함께해왔습니다. 5월 5일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아이들의 재능이 빛나도록 하며, 해외 아동 캠프를 열어 아이들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도 만들어주었습니다. 걷기/마라톤 대회를 진행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향해 한 발 내딛는 시간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부터 매년 어린이날마다 MBC채널에서 방송된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을 통해 백혈병 같은 희귀난치성 질환 등의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에게 치료 기회와 희망을 전하는 일에도 역시 초록우산이 함께했습니다. 
    1953년 5월 1일 조선소년운동협회의 선전지에 실린 ‘어린이 선언문’은 어디까지 지켜지고 있을까요? 방정환 선생이 강조했던 내용은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말을 다르게 하는 것은 아무 까닭 없는 차별이고, 지식이 나보다 낮거나 돈이 나보다 없다거나 하는 이유로 반말을 하는 것도 잘못’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이날은 아이들에게 일회성 선물을 주는 날이 아닌,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우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코로나19 속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팬데믹이 3년째 이어지며 아이들은 어느덧 마스크 쓰기와 비대면 생활에 익숙해져 갑니다. UN은 감염병으로 인한 건강 위기가 아동들의 전반적 권리에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보았고, 학계에서는 코로나19 시기에 아동기를 경험하는 아이들을 ‘코로나 세대’라고 정의하며 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면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그늘 속에서 아이들의 일상과 마음 상태는 어떨까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의 상황을 진단하고, 보다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2021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행복지수’에 따르면 코로나 전/후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가 2017년 코로나 이전에 비해 코로나19 이후 크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실제 코로나 이후 아이들은 우울과 불안, 외로움, 걱정 등이 늘었고 부모, 친구, 공부 등에 대한 스트레스도 더 많이 느끼고 있으며 스스로 건강상태나 학업성적에 대해 코로나19 이전보다 악화되었다고 말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아동수면, 학습, 미디어, 운동 등 4대 중요 생활시간이 아동균형생활기준에 얼마나 충족되는지에 따라 ‘아동행복지수’를 측정해 매년 모니터링 해왔습니다. 코로나19 시기 아동행복지수를 측정한 결과 생활이 균형적으로 비교적 잘 잡혀 있는 아이들은 전체의 12.7%(232명)이고, 생활이 불균형한 편에 속한 아이는 87.3%(159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개학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바깥 놀이에 비해 실내 놀이의 비중이 높아지며 온라인 게임, 전화나 문자 등의 비대면 놀이가 증가됨에 따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건강한 놀이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시금 균형 잡힌 일상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어른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동인식개선 캠페인 ‘STOP린이 챌린지’ 함께해주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권리 주체로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애드보커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특정분야에 서투름을 나타내는 의미로 헬린이(헬스+어린이), 주린이(주식+어린이)라는 표현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미숙하고 부족한 존재로 표현하는 ‘O린이’라는 표현에 대해 어린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어른들도 미숙하고 부족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 기억을 잊고 우리에게 이러면 섭섭해요.:”
    “존중받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놀림을 받는 것 같아요.”
    “무개념이라는 뜻을 담아 ‘잼민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기분 나빠요.”
    -어린이 인터뷰 발췌-
    아동권리 보호 활동인 ‘STOP린이 챌린지’는 최근 사회적으로 특정 분야의 부족함을 나타내는 의미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O린이’라는 표현에 대한 인식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헬린이(헬스+어린이), 주린이(주식+어린이)와 같이 어린이를 무언가 잘 못하고 배워야 하는 미숙한 존재로 낮추어 부르는 말로 인식되지 않도록 아동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애드보커시 캠페인으로 ‘어린아이’의 높임말인 어린이라는 호칭이 미숙함의 대명사가 아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5월의 특별한 선물’ 프로젝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서는 특별한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코로나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친 아이들에게 행복한 5월을 선물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가지고 싶은 소원선물을 조사해 지역 어른들과 함께 선물을 전하는 ‘5월의 특별한 선물’ 캠페인은 지역의 기업, 단체 등 지역사회 키다리아저씨들이 지역 아이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고 아이들의 놀 권리를 지켜주고자 놀 거리가 담긴 놀이키트와 아이들이 어린이날 받고 싶은 소원선물을 조사하여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활동으로 놀이키트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친 일상을 보내며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기획되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대면하며 교감할 수 있는 매개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보호자와 함께 건강한 놀이를 체험하고, 나아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도 아이들이 행복한 5월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