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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적인 물놀이 주요질환 6가지
아이의 물놀이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름철 대표적인 물놀이 주요질환 6가지'

뜨거운 여름 시즌을 맞아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수영장, 바다, 워터파크, 계곡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물놀이를 하게 되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에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여러 물놀이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놀이 질환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물놀이 중 아이들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과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귀를 만지는 습관 때문인데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의 경우 꾸준히 위생을 위해 청소를 실시하지만 염소 소독으로도 제거되지 않는 병원체들도 존재하고, 바다. 계곡은 위생관리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물놀이를 즐기기 전 그리고 물놀이를 마친 후에는 반드시 몸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물놀이 질환은?
1)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는데요. 물놀이 하는 아이들 중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가 있다면 수족구병이 전파될 위험이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물집이 나타나는데요. 입안의 분비물, 대변이나 호흡기 분비물, 물집의 진물에 접촉해 감염되며 3~5일의 잠복기 이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발에 생긴 물집은 아프거나 가렵진 않지만, 입안에 물집은 터져 궤양이 되기 쉽고, 통증 때문에 음식을 먹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손씻기를 습관화하여야 합니다.
2) 급격한 온도차로 인한 감기
아이들의 경우 즐거운 물놀이에 빠져 체력적으로 무리가 올 때까지 물속에서 나오지 않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무리를 하게 되면 입술이 파래지거나, 감기에 걸리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다 건강하게 물놀이를 즐기려면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물놀이를 할 때 체온의 급격한 변화로 유발되는 호흡기 질환도 조심해야 합니다.
3) 여름철 장염
수영장에 다녀온 후 장염을 앓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수영장의 물처럼 미지근한 수온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더욱더 공존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같은 물에서 함께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에게도 전염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수영장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세균성장염의 경우 구토나 설사뿐 아니라 혈변을 볼 수 있고 항생제 치료도 필요하므로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 햇볕으로 인한 피부 화상
야외 수영장이나 바다나 계곡처럼 햇볕이 내리쬐는 환경에서는 화상도 주의해야 합니다. 수면에 비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화상을 입을 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미리 선크림을 준비해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붉어지면 물놀이를 그만두고 피부를 차갑게 식혀주어야 합니다.
5) 유행성 결막염
오염된 물, 손발의 세균, 감염자와의 접촉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과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고 귀를 후비는 등의 행위로 인해 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행성 결막염의 증상은 물놀이 후 눈이 가렵고 충혈, 부종, 눈꼽, 이물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인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거나 두통, 오한, 설사 등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고열이나 콧물 등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감기와는 다르며 잠복기 후 전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감염된 한 쪽 눈에서 다른 쪽 눈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6) 외이도염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가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습진처럼 가렵다가 빨갛게 붓고, 심하면 고름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외이도에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산성보호막이 존재하는데, 외이도의 습도가 높아지거나 이물질 등 물리적 자극에 의해 방어기전이 파괴될 경우 염증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깨끗하지 않은 물이나 이물질이 외이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통증 등이 생기더라도 외이도를 관찰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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