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많은 뼈가 층으로 쌓여서 젠가 같은 구조로 존재한다. 그런데 만약 가장 위쪽 뼈가 외부로 향해 아래에 위치한 뼈보다 돌출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상태에서 발병하는 질환이 척추전방전위증이다. 참고로 전방은 앞을 뜻하고 전위는 위치가 변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될 수 있지만 척추분리증이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척추분리증을 쉽게 구분한다면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태생부터 허리뼈 앞과 뒤를 이어주는 협부에 결손이 있거나 10살쯤부터 과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시 스트레스성 골절이 초래되어 해당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의 역할은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이다. 더불어 허리를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휘어지는 기능을 하는데 척추전방전위증 즉, 허리의 앞, 뒤가 나누어져 있을 시 움직일 때마다 결손이 깊어져 불안정성이 증가한다. 이 상태로 방치된다면 서서히 뼈가 밀려 나오게 될 것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상태가 악화하면서 근골격계 조직 사이의 여유 공간이 좁아지는데, 이에 따라 뼈 안쪽 가운데 중앙을 타고 내려오는 신경과 양쪽으로 연결되는 신경가지가 압박되는 허리디스크의 양상이 나타나게 된다.
항간에는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을 발생한다는 점에서 허리디스크와 동일한 레벨의 질병군으로 보기도 하지만 청주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과 허리디스크는 유사할 수 있으나 동일하게 보기는 어렵다.”라며 “척추전방전위증은 물렁뼈 밖에 존재하는 막이 파열되면서 내부 물질이 이탈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뼈의 구조 자체가 변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골격의 불안정성이 심화하면 디스크가 돌출하는 이차적인 변화가 함께 발생할 수 있기에 연속적인 진행에 의한 후속적인 문제로는 볼 수 있다는 것이 신원장의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척추 질환의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상이하게 적용된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되고 불편감이 크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진행하여 적절한 시기에 대응해야 한다. 국대정형외과에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적용했음에도 허리통증과 하지방사통이 계속될 시 X-ray와 MRI에 기반한 결과로 치료 계획을 세운다. 대개 신경 압박이 심하다면 신경성형술이나 신경차단술, 수압팽창술 등을 활용하여 병변 부위를 치료한다.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엉덩이가 등받이에 붙을 수 있도록 의자 깊이 앉으며 허리를 꼿꼿이 펴고 구부린 무릎의 각도는 9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는 행동은 척추를 휘게 만들고 관절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청주 국대정형외과 신원장은 척추 질환의 대처 방법에 대해 “증상이 강하지 않을 때 생활 습관 교정, 바른 자세, 평지 걷기 등으로 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플랭크, 크런치 등 맨몸 코어 운동은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운동 자세가 바르지 못한다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허리가 휘어지거나 무리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실제로 허리 질환은 허리 근육 약화로 인해 발병될 수 있는데 통증이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허리 강화 운동만으로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종종 운동하다 허리 질환을 앓게 되는 이유는 자세가 바르지 못해 신체가 균형을 잃어 허리에 강한 자극을 주는 순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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