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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어깨 질환이 발병되기 가장 쉽다 그 이유는.....
'사용량이 많은 만큼 다양한 질환의 발생율 증가'

관절은 사용하면 닳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도 기계와 똑같이 많은 쓰는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더 빨리 퇴행하기 마련이다. 특히 어깨는 평소 움직임이 많은 부위고,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곳이기에 다양한 질환이 쉽게 발생하는 편이다. 문제는 어깨가 아프면 생활 속 불편함이 상당하다는 것인데, 양치질하거나 운전할 때처럼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에도 통증이 발생하고 강도가 심하면 밤에 잠도 못 이룰 수 있다. 그렇다면 어깨를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또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지금부터 청주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어깨가 어떤 구조로 이루어지는지 알아야 한다. 신재명 원장은 어깨에 대해 매우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부위라고 보고 있다. 또한 “어깨 구조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팔과 몸통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부위로, 날개뼈에서 바깥쪽으로 연결되는 곳이 오목한 형태로 존재하며 팔이 둥글게 올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형태는 우리가 자유자재로 해당 부위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넓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은 좋지만 사용량이 많은 만큼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대해 신원장은 “외상으로 인한 질환을 제외하고는 환자 대부분이 겪는 어깨 질환은 어깨의 위쪽에 존재하는 뼈 즉, 견봉에서 발생한다.”라고 전했다.
견봉은 날개뼈에서 기인하여 어깨의 뚜껑 역할을 하는데 이 조직이 밑으로 쳐져 갈고리형대로 보여질 때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상태에서 발병하는 질환은 어깨충돌증후군인데 이는 날개뼈를 눌러주는 회전근개라는 근육의 손상이 주된 원인이 된다. 손을 사용하거나 어깨를 회전하다 보면 어깨 위의 뼈와 아래의 뼈가 움직이고, 이는 회전근개와 충돌하게 되는데, 해당 과정이 반복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극심한 통증을 겪는 것이 충돌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은 대개 팔 뒤쪽에서 앞쪽까지 가로로, 팔 아래쪽으로 느껴지는 통증이다. 이는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지만 상태가 악화하면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겪게 되어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충돌증후군으로 발생한 염증이 번지면 어깨의 관절낭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에 신원장은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 어깨 움직임이 더 어려워지고 치료하지 않을 시 어깨가 점점 굳어 오십견을 앓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충돌증후군으로 인한 염증이 어깨 앞쪽으로 발전되면 이두박근을 타고 내려올 수 있는데, 이 상태는 팔을 뻗어 어떤 것을 잡아 올리거나 돌릴 때 팔 앞쪽에 통증이 유발한다. 참고로 이두박근은 두 개의 근육으로 존재하는데 하나의 근육은 몸통 쪽으로, 다른 하나는 팔 쪽으로 가느다랗게 끈처럼 이어져 있다. 바로, 이 팔 쪽의 근육이 염증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다. 신원장은 “팔이 아파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다수는 오십견, 이두박건염, 충돌증후군으로 진단된다.”며 이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견봉의 모양은 일반적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확인한다. 위쪽 뼈와 아래쪽 뼈의 간격이 어느 정도 벌어졌는지, 얼마나 손상됐는지 알 수 있어 대개 이를 통해 치료가 이루어진다. 추가적으로 더 많은 조직을 파악해야 한다면 MRI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으로 연부조직과 관절의 상태를 함께 보아 명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만약 검사 시 견봉과 팔 사이에 염증이 발견된다면 오십견이 진단된다. 오십견은 근육 이완제나 소염제를 사용해 치료하고 통증 감소를 위해 연골주사를 처방하기도 한다. 다만 약과 주사는 상태를 신속히 개선하는 데 좋은 효과를 주긴 하지만 운동 범위의 회복은 꾸준한 운동치료와 같은 관리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

EDITOR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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