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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특별지자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첫 걸음…초대 연합장에 김영환 도지사'

우리 도와,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추진한 특별지방자치단체(특별지자체)인 ‘청광역연합’ 공식 출범했다.
충청광역연합은 12월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우리 도와 충남, 세종, 대전 등 충청권 4개 시도로 구성된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이 12월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2022년 특별지자체의 구체적인 설치 및 운영 근거를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법률이 시행된 이후 특별지자체가 출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지자체는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광역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설치하는 지자체다.
충청광역연합 초대 연합장으로 선출된 김영환 도지사는 출범식에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메가시티로 가는 첫발을 뗀 의미 있는 일이자 충청이 하나 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충청광역연합이 탄탄한 메가시티를 완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또 “우리 지역은 바이오산업을 포함해 첨단 산업이 집중돼 있다”며 “각 지역의 첨단산업과 대전의 연구개발이 결합하면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다시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환 도지사는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을 비롯해 도로와 철도 등 4개 시도가 이견이 없는 문제를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시도지사들도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청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철도, 도로, 인프라 구축, 관광 등을 논의하고 고르게 배분하는 느슨한 형태의 연합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청권은 금강을 공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물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한 뒤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충청광역연합은 충청권 발전을 위한 논의와 협의를 하는 기구”라며 “실질적인 충청권 발전을 위한 기초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광역연합의 조직은 사무처 41명과 의회 사무처 19명 등 2개 사무처 60명으로 구성된다. 연합을 구성한 지자체 4곳의 공무원들이 사무처로 파견돼 근무한다.
초광역 도로·철도·교통망 구축, 초광역 산업(바이오·모빌리티·코스메틱 등) 육성 등 자치단체 이관사무 20개와 국가 위임사무인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운영(국토교통부) 등 단일 시도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광역사무를 수행하게 된다.
충청광역연합은 지역 내 총생산 290조원 규모의 충청권을 광역 생활경제권으로 묶어 시도 경계를 넘어서는 초광역 교통망을 조성하고, 각각의 산업기반을 공동 활용해 권역 전체의 산업역량을 확보하는 등 권역 차원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DITOR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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