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편한 태교패키지 지원 대상 900명으로 확대 ‘디지털 임신증명서’발급·친환경농산물 지원도'
청남대 등 10곳에서 태교프로그램 진행 임신부를 위한 태교 지원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우리 도는 지난 3월 10일 2025년 ‘맘(Mom)편한 태교패키지(이하 태교패키지)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참여시설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 인원을 기존 300명에서 900명으로 확대 시행한다.
올해 태교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시설은 △청남대(청주), △초정행궁(청주), △포레스트 리솜(제천), △스테리움(제천), △전통문화체험관(옥천), △일라이트 호텔(영동), △벨포레 리조트(증평), △조령산자연휴양림(괴산), △자연드림파크 로움호텔(괴산), △소노벨 단양(단양) 10곳이다.
태교패키지 지원사업은 임신과 출산에 인프라가 부족한 도내 인구감소지역(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임신부들에게 다양한 태교 프로그램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여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시행해 임신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태교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충북이 간직한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각 시설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2025년 저출생 대응 사업
이번 사업 신청 대상은 충청북도 내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임신부로, 신청일 기준 본인 또는 배우자가 해당 지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온라인 예약전용 사이트에서 시설별 태교 패키지 프로그램과 일정을 확인한 뒤 이용 가능한 날짜를 선택해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우리 도는 이번 태교패키지 확대를 통해 더욱 탄탄한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과감하고 촘촘한 지원을 통해 저출생 추세 반전과 인구감소지역 위기 극복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임신증명서’로 다양한 혜택 제공 지난 3월부터 ‘디지털 임신증명서’가 전국 최초로 도입·운영된다.
이에 따라 도내 임산부는 기존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 등 서류를 통한 임산부 증명의 번거로움 없이 간편한 ‘디지털 임신증명서’를 통해 도가 제공하는 각종 임산부 우대 혜택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임신증명서’ 발급은 우리 도가 모바일 앱 운영업체 ‘마미톡(아기 초음파영상 등 임신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출산?육가 부문 국내 1위 임산부 전용 앱)’에 먼저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
디지털 임신증명서
도내 임산부는 앞으로 ‘디지털 임신증명서’를 통해 도내 162개 시설의 임산부 우선창구, 전용 주차구역 등 임산부 패스트트랙과 청남대 무료입장, 조령산 휴양림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충북의 분만 산부인과를 통해 ‘마미톡’에 가입된 임산부는 앱에 접속 후 즉시 ‘디지털 임신증명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며, 발급받은 증명서는 임신 진단일로부터 분만(예정)일 후 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우리 도는 ‘마미톡’ 앱 내에 충북형 임산부 전용 앱 서비스인 ‘맘 편한 충북’ 카테고리를 구축하여 충북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우리 도는 임산부를 국가유공자로 대우하고자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충청북도 임산부 예우 및 출생ㆍ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행안부 주관 우수 적극조례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 지원도 우리 도는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 및 친환경농산물 유통?소비활성화를 위하여 도내 임산부 3천500명에게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도내거주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현재 임신부이며, 4월 15일까지 임산부 비대면 자격검증시스템인 에코이몰(www.ecoemall.com) 또는 관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충청북도에서 생산한 쌀, 제철 과일?채소 및 축수산물, 과일주스, 유제품 등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시작돼 2020?2022년까지는 농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2023년부터는 충청북도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수요맞춤형 지원 강화 우리 도는 제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만들기를 위해 결혼, 임신·출산, 양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수요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기존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의 출산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대체 인력비 지원에 나선다.
올해 출산한 소상공인(본인 또는 배우자)이 대체인력을 고용하면 월 200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100인의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기업과 탄력 근무 시행을 협의한 뒤 취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의 4자녀 가정에는 가구당 연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개발공사와 협력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계층 다자녀가정(5가구)에 최대 5천만원의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 임신부에게만 지원하던 태교 여행을 청남대 시설을 활용, 비인구감소지역 다자녀·다태아 임산부에게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본예산에 포함된 인구감소지역 중·고등학생 온라인 학습 지원 180만원, 작은 결혼식(1천200만원 이하)을 올린 신혼부부 지원 200만원, 인구감소지역 신혼부부 결혼 지원 100만원,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 120만원 등도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