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꽃

2018-03-15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꽃
''








     “친구 결혼선물로 해줄 만한 선물 있을까요?, 아내 생일인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가게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종종 듣는 질문입니다. 생화는 예쁘지만 오래 두고 아름다움을 볼 수 없는 이유로, 생화가 아닌 다른 종류의 꽃이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러한 고객님들을 위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인 “프리져브드 무드등”을 추천해 드리곤 합니다. 프리져브드란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실 텐데요. 프리져브드 플라워에 대해 알아볼까요?
    프리져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란, 보존화 또는 천일화라고도 불리는데 생화가 가장 예쁜 상태일 때, 특수보존액에 담가 탈색, 착색, 건조 시키는 과정을 통하여 만든 플라워입니다. 보기에는 마치 생화와 같은 신선함을 지니고 있고 물이 필요 없으며 시들 염려도 없으므로 선명한 색상의 꽃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프리져브드 플라워는 진짜 꽃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조화가 아니며 드라이플라워와 달리 생화에 가까운 소프트한 감촉을 즐길 수 있어요.



Beauty And The Beast , 1991

    프리져브드 플라워는 원래 유럽으로부터 확산되었습니다. 1980년대 초, 이탈리아에서 그린의 프리져브드가 만들어진 것이 시초이고 같은 시기, 프랑스에서 꽃 프리져브드가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1991년에 프랑스의 벨몬트사가 장미 프리져브드 플라워를 발표하고, 파리 및 런던의 플라워 아티스트들이 다루기 시작하면서 프리져브드 플라워는 순식간에 유럽각지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일류 플라워 디자이너들에 의해 전 유럽으로 확산된 프리져브드 플라워는 지금 현재, 파리, 런던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럽 등에서는 디스플레이나 선물 등으로 사용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유럽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디스플레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다양한 생활공간 및 라이프신에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새로운 꽃으로 주목되어 웨딩부케나 기프트 플라워, 인테리어 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4년 전부터 어버이날 카네이션에 사용되어 알려지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영화 미녀와 야수 장미꽃에 이용되면서 프리져브드 플라워의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생화의 모습을 즐길 수 있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꽃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에게도 가까이 할 수 있으며, 물을 주거나 손질할 걱정이 없어 간단하게 생화와 가까운 꽃을 장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므로 신부부케나 인테리어, 사무실 액센트로서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오브제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즐길 수 있고 손질도 간단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프리져브드 플라워의 종류에는 현재 가장 많이 나와 있는 것은 장미이지만, 최근에는 작은 꽃 등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고 장미뿐 아니라 카네이션, 난, 수국 등의 꽃 그리고 그린 종류도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프리져브드 플라워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물을 주면 안 되고, 습도를 싫어합니다. 습도가 높을 경우에는 꽃의 염료가 번질 수 있습니다. 코사지 등으로 제작하여 양복에 달 경우 색이 물 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옷에 닿을 때에는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너무 건조시키지 않도록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에어컨 등에서 직접 바람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스포트라이트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직사광선을 피해 주셔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들지 않는 마법의 꽃이라고 해도 영원히 피어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프리져브드 플라워는 매우 섬세하므로 주의사항을 지켜서 오랫동안 예쁜 상태로 감상해 주세요.
    프리져브드플라워가 보편화 된 요즘 플라워박스, 웨딩촬영소품, 프리져브드 꽃다발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프리져브드 무드등 인데요. 프리져브드의 장점을 살려,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하여 제작된 소품입니다. ‘미녀와야수 무드등’이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실 거 같아요. 진실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야수를 항상 초조하게 만들었던 장면이 생각 나시나요? 그 마법의 장미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소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프리져브드 플라워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무드등이 만나 어두운 곳에서 더욱 환하게 빛을 내주어 매력발산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신혼부부 선물용으로, 집들이선물로, 아내생일선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