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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비자전거는 휠이 생명이다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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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비자전거는 휠이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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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역사를 가지고 지금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자전거이다. 그 중에 최근 몇 년 새 무섭게 증가했고 많은 발전을 보인 부분은 바로 엠티비자전거이다. 유럽에서 시작된 자전거문화는 훗날 미국에서 필요에 의해 개발되었기에 비교적 역사가 짧지만 빠른 기술개발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자전거 붐과 함께 국내에 다량보급 되어 자전거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엠티비자전거가 최근 휠의 크기에 대한 변화로 핫이슈가 되고 있는데 발전하고 있는 엠티비 자전거의 다양해진 휠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엠티비자전거 휠과 로드자전거 휠은 구분이 된다는 사실이다. 휠을 지지하는 프레임의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두 종류의 휠은 호환이 되지 않는다. 간혹 엠티비 자전거를 타다가 빠른 속도를 위해 로드 휠로 바꾸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엠티비 휠에 도로용 타이어를 끼웠다고 해야겠다. 휠을 말할 때 꼭 같이 말해야 하는 타이어는 엠티비자전거의 경우 성향에 따라 산악용, 도로용, 겸용 이 세가지로 나뉜다. 구분하는 기준은 타이어가 지면에 닿는 부분에 있는 트레드인데 산악용 자전거는 벽돌같이 생긴 트레드가 굵직굵직 하게 있고, 도로용은 매끈하다. 겸용타이어는 이 둘의 중간 형태의 타이어로 일반적으로 완성 차에 순정상태로 장착되어 나온다.




    엠티비 자전거 휠 또한 로드자전거 휠처럼 타이어 장착방식에 따라 클린처, 튜블리스레디, 튜블러 이 세가지로 구분된다. 튜브와 타이어를 같이 장착하도록 나온 클린처타입과 타이어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나 유사시 튜브도 장착 할 수 있게 나온 튜블리스레디, 튜브가 하나로 제작되어 통타이어라고도 불리는 튜블러이다. 타이어나 휠을 선택할 때 서로 호환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자. 엠티비자전거휠은 클린처타입이 가장 많이 보급되었으나 최근에는 튜블리스레디나 튜블러휠도 많이 보급이 되고 있다. 이유는 산악지형 같이 거친 길을 달리면 미세한 물체로 인해 펑크가 잦기 때문이다. 튜블리스레디타입이나 튜블러타입은 속에 실란트만 넣어주면 웬만한 펑크는 걱정안해도 되기 때문에 산악라이딩이 잦은 동호회나 전문라이더들이 선택하는 편이다.
    이제 핵심인 휠의 크기가 라이딩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자. 26인치로 대표되던 엠티비자전거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26인치에서 29인치로 바뀌는가 싶더니 최근엔 27.5인치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2016년에 출시된 모델들을 기준으로 봤을 때 엠티비자전거는 26인치, 27.5인치, 29인치 이렇게 3가지중 하나의 휠을 장착하고 출시되었다. 3가지 모두 출시되고 있지만 비중에는 차이가 있다 26인치는 생활자전거와 엠티비자전거의 일부에만 채용되어 점점 줄어가고 있고, 29인치는 엠티비자전거 일부에 여전히 채용되어 꾸준히 출시되었다. 눈 여겨 볼 것은 27.5인치 휠 인데 다수의 엠티비자전거에 채용되어 활용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5년만의 일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에 대해 이런저런 기사와 정보를 접하면서 생각하고 결론을 내렸는데 결론을 짧게 요약하면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갈증 → 새로운 기술개발 → 바뀐 스타일에 대한 부담 → 또다시 새로운 기술개발이다.
    26인치 휠에 너무 익숙해져 새로운 스타일을 찾다 29인치 휠을 타게 되었는데 휠이 커진 만큼 무겁고, 가속력이 떨어져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중간 값 27.5인치 이다. 처음 출시 되었을 때는 어중간한 사이즈에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29인치에 적응이 쉽지 않던 라이더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26인치와 29인치 각각의 장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사이즈는 딱 중간에 위치하지만 여러 가지를 놓고 보면 중간 값보다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내는 것으로 보여진다.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엠티비자전거에서 27.5인치 바퀴를 채용하는 완성 차가 마다 70% 이상이다. 각 브랜드의 엠티비 자전거 라인업 중에 26인치는 주로 생활자전거에 29인치는 산악전용자전거에 채용되고 나머지는 27.5인치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많은 변화이지만 자전거는 지금도 계속 개발되고 있고 앞으로도 변화는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 만날 새로운 기술을 장착한 자전거 생각에 가슴이 설래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