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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안전하게 씩씩하게 자유롭게!

2018-03-21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아이가 안전하게 씩씩하게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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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부터 초등학교를 다니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권리를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초록우산스쿨’의 선생님들이다.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요즘같이 사건사고가 많을 때에는 아이가 다치지 않고 성장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발생했던 많은 아동관련 사건사고들만 봐도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안전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듣고 있을까? 더 나아진 교육환경에서 많은 것을 배우지만 정작 자신이 안전하고, 씩씩하고, 자유롭게 지낼 권리는 듣지 못한다. 높은 교육열로 국영수 과목보다 권리, 안전, 인성, 놀이는 뒤로 밀리기 때문이다.




    ‘초록우산스쿨’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런 중요한 것을 가르치러 충북 곳곳을 누빈다. ‘초록우산스쿨’이란 아동이 자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동의 권리를 증진시키며,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예방하고 스스로 마음의 힘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교육브랜드이다.
    충북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초록우산스쿨의 교육은 아동폭력예방교육인 ‘CAP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인 ‘NO-Bullying교육’, 실종유괴예방교육인 ‘초록이와 꼭꼭이’, 인성교육인 ‘인성나무키우기’ 총 4가지가 있다.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키는 법을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매일 국어, 영어, 수학만 배웠었는데 오늘은 그동안 잘 들어보지 못한 정말 중요한 것들을 배운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이제는 더욱 안전하고, 씩씩하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록우산스쿨의 교육 중 하나인 CAP교육을 들은 청주 성화초등학교 2학년의 한 친구의 소감이다.
    모든 교육은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방법인 ‘역할극’으로 진행되며,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을 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운다. 이는 교육에 참여하는 아동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임파워먼트’형식의 교육이다.  “만약 내가 괴롭힘 당하는 친구를 보면 위로해주고, 괴롭히는 친구를 본다면 ‘친구가 싫대. 싫으면 하지 마. 너도 너의 권리가 있고 이 친구도 이 친구의 괴롭힘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어. 하지 마!’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청주 동광초등학교에서 NO-Bullying교육을 받은 4학년 친구의 따뜻한 소감이다.




아이들의 슈퍼히어로, 초록우산 선생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초록우산스쿨에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9명의 선생님이 있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 충북의 곳곳의 친구들을 찾아간다. “ 제천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교육하는데 청주에서 왔다니까 힘들지 않냐고 놀라면서 아이들이 슈퍼히어로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럴 때면 오히려 저희가 힘을 받아요.” CAP교육 전문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나영 선생님은 그때를 떠올리며 이야기했다.
    교육을 처음 시작한 2012년부터 2018년 3월 현재까지 충북 내 총 39,902명의 아이들을 만나 소중한 권리를 가르쳐주었다. 매년 약 6,600여명의 아이들이 따뜻하고 특별한 교육을 받은 것이다. 올해 2018년에도 초록우산스쿨으로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안전과 권리, 너무도 당연해 크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가르쳐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모두에게 근육이 당연히 있지만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망가지듯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되는 이런 중요한 것들도 늘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초록우산스쿨의 이은선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초록우산스쿨의 슈퍼히어로들을 통하여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