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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와 정신력

2018-05-07

라이프가이드 건강헬스


무에타이와 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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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청주제이킥짐 이상훈 관장입니다. 흔히 도전을 하거나 어렵고 힘든 일을 진행할 때 난관에 막혀도 포기하지 않거나 끝까지 해내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정신력이 좋다거나 요새말로 멘탈이 강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영화<록키>시리즈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대개 수없이 많은 공격을 받은 주인공 록키가 그로기 상태에서 정신력으로 끝까지 버텨내 마침내 승리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이런 정신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리고 정신력을 강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 까요?
    사실 영화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학교에서, 직장에서 스트레스와 싸우고, 육아, 가사, 개인적인 고민 등 영화보다 더 많은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가 취하는 행동은 다양하지만 지향점은 같습니다. 조금 더 스트레스에 유연해지고, 그로 인해서 우리의 생활이 좀 더 활기 있고 행복해지기로 말이죠.



    정신력은 정신적 활동의 총칭하는 말로서 정신력은 눈에 힘을 준다거나 자기암시를 통해서 강해지는 건 아닙니다. 무에타이에서는 정신력을 근력이나 순발력 같은 체력처럼 단련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단련의 방법이 정신교육, 설교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육체의 단련 즉, 운동을 통한 방법입니다. 육신의 건강함에서 생기는 정신력이야 말로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스트레스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사는 사람보다 질병과 기아에 빠져있는 사람에게 더욱 강하게 작용합니다.
    무에타이는 수련자에게 인내심, 판단력, 자기제어능력, 동기부여등 여러 가지 종류의 정신력이 요구합니다. 하루아침에 달인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수련에 정진하다보면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거나 지루해지는 기간이 오게 됩니다. 그것은 마치 거대한 늪 같아서 서서히 몸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체험을 하게 됩니다. 슬럼프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정확한 방향으로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면 반드시 탈출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을 오롯이 참아 내는 힘. 그것을 인내심이라 합니다.




    또한 인내심을 ‘목표를 가지고 난관에 맞서 지치지 않는 힘’이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인내심이 충분히 길러진다면 운동뿐만이 아니라 공부를 할 때, 직장에서 업무를 수행할 때, 좀체 진행이 되지 않는 일도 적절히 인내하면 해결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공부나 업무를 수행할 때 지치지 않는 힘을 줍니다. 무에타이 지도자는 많은 학생들이 수련하면서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때마다 강인한 마음을 심어주려 노력합니다. 스승과 제자는 이렇듯 서로에게 강한 버팀목이 되어주지요.
운동이나 업무 등 너무 힘든 상황에 놓여지게 되면 사람의 뇌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사람이 극한 상황에 처하면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평소보다 생각과 판단을 단순하게 하게 됩니다. 전쟁이나 전투, 사람과 대결하거나 대인관계, 면접 등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지는 순간 사람은 상식밖에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무에타이는 유사한 상황을 계속해서 만들어 익숙하게 만들어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힘을 기르고 훈련을 통해 판단력을 기르기도 합니다. 무에타이는 끊임 없이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판단력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러한 힘은 현실에서도 빠른 판단과 민첩한 두뇌회전으로 이어집니다.
    만약 우리가 살을 빼고자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정확하게 식단을 지키고 일정시간 운동을 해야 합니다. 다이어트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하는 이 기간 동안 좀 더 먹고 싶고, 좀 더 쉬고 싶어 합니다. 흔히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하지만 자신의 몸을 제어해본 경험이 별로 없다면 너무나 쉽게 몸이 원하는 데로 움직이는 이른바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자기절제력/자기제어력은 본능적 행동의 이성적 제어를 말하는데요. 화가 나서 손이나 주먹이 먼저 나가는 상황에서도 충분한 자기제어로 이성적 행동을 하는 힘입니다. 잘 배운 무에타이인(人)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무예를 보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국 정신력이란 정신을 담고 있는 그릇인 육체의 힘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육체를 이용한 기술 습득과 학습과정에서 생기는 육체의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신력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무에타이는 선한사람을 만듭니다. 혼자가 아닌 세상에서 부모, 선생님, 동료들이 큰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단련에서 오는 아픔이 나와 타인이 다를 바 없음을 통해 역지사지의 자세를 깨우치며, 꾸준함이 만들어낸 힘은 무에타이를 배우는 사람에게 산처럼 고요한 여유를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를 위해 싸우고, 가족의 수호자가 되는 무에타이를 통해서 육체의 개선뿐 아니라 정신을 자극 해주는 무에타이는 나와 남을 돌보고 좋은 정신이 깃들게 도와 줄 것입니다. 강한 정신력을 만드는 강한 무술 무에타이.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다음시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