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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시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 짖을때

2018-06-01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산책 시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 짖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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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보호자는 반려견이 산책 중 낯선사람이나 동물을 보고 짖을 때, 반려견의 이름을 부르면서 꾸짖거나 줄을 잡아 당겨서 짖지 못하게 합니다. 목줄이나 쵸크체인을 사용할 경우 줄을 강하게 당겨 목을 졸라 짖는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당장 짖음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될 수 있으나, 반려견 입장에서는 훈계의 이유가 짖음 때문이 아니라 낯선 사람과 동물 때문이라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반려견이 낯선 사람과 동물을 무서워하게 될 수 있고 부정적인 감정을 더 가지게 되므로 짖음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해결책이 되지는 못합니다.




낯선환경에서 낯선 사람에게 짖는 행동 교정 훈련법

    산책 시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 짖는 행동을 교정하고자 할 때는 반려견에게 낯선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꾸준한 반복으로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인적이 드문 장소나 시간대를 이용해서, 분리불안증후군을 교정할 때와 비슷하게, 낯선 사람과 3~5미터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시야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상황을 반복합니다. 이 때 시간은 5초 내외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반복되는 상황에 적응을 한다면, 다음에는 낯선 사람이 반려견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행동 (간식 제공 등)을 합니다. 낯선 사람이 시야에 나타나서 미리 준비해둔 간식을 반려견에게 제공합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반려견이 으르렁 거리거나 짖고 난 이후 간식을 준다면 반려견은 짖는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간식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따라서 꼭 낯선 사람이 시야에 나타난 직후 교정하고자 하는 행동이 나오기 전에 간식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반려견이 짖는 행동이 없다면 낯선 사람은 간식을 주고 시야에서 사라지고, 그 때까지 다시 반려견이 짖지 않는다면 주인이 간식을 한번 더 급여하거나 스킨쉽을 해주는 등 짖지 않은 행동에 대한 보상을 한번 더 합니다. 이 훈련을 반복하게 되면 반려견에게는 낯선 사람이 적대시하거나 꾸중을 듣는 원인이 아니라 간식이나 칭찬 등 보상의 원인이라고 인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집에서에서 낯선방문자에게 짖는 행동 교정 훈련법

    집에 있을 때 낯선 사람의 방문으로 인해 짖을 때 또한 훈련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평상시에 반려견에게 특정 자리로 가서 엎드리게 하는 훈련이 효과적입니다. 우선 간식을 이용 해 반려견이 잠을 자는 방석이나 침대에서 엎드리게 하는 훈련을 합니다. 그 다음에는 반려견이 잠자리 근처에 서 있을 떄 잠자리로 유인해 엎드리도록 훈련합니다. 이때 반려견에게 “침대로” 와 같은 쉽고 빠른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훈련은 간격을 점점 멀리하면서 진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어느 자리에서 있든 지시어에 따라 자신의 잠자리로 가서 엎드리게 됩니다. 낯선사람이 문 앞을 지나가거나 초인종이 울릴 때 지시어를 이용해 잠자리에 가서 얌전히 엎드려서 기다리는 것을 이어서 교육합니다.
    이러한 행동 교정은 매일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많은 인내심과 시간 그리고 정확한 타이밍으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가 충분한 투자를 한다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가 수월한 공동 생활을 할 수 있는 좋은 행동 변화를 보일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