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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비를 맞으면 아프다!

2018-07-04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자동차도 비를 맞으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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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위와 함께 장마전선이 찾아왔다. 올해 장마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자주,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자동차도 약해지니 만큼 운전하는 운전자분들의 철저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은 장마철 대비 자동참 점검에 대해 알아보자.


차량점검, 와이퍼부터!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 다른 곳보다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할곳이 바로 와이퍼 이다. 와이퍼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빗줄기 속에서 운전자의 눈이 되어주는 역할을 한다. 와이퍼 날이 마모되거나 뜨거운 열로 인해 손상되면 유리창이 제대로 닦이지 않을수 있다. 이 때문에 운전 중 시야가 확보 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다. 그렇다면 와이퍼에서 어떤 증상이 있을때 교체하는것이 좋을까?
    핸들 오른쪽에 있는 와이퍼 스틱을 작동 시켰을때, 날이 지나간 자리에 얼룩이 남거나 소음이 발생한다면 고장을 의심하고 즉각 교체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의 수명은 보통 6개월~1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와이퍼를 교체한지 6개월 이상 지났다면 점검 후 상태에 따라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와이퍼와 한쌍으로 움직이는 유리세정제, 워셔액이 부족하다면 와이퍼 작동시 유리에 흠집이 나거나 와이퍼 날이 손상 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점검 후 워셔액을 보충해 주는것 또한 중요하다. 운전자의 시야를 밝혀주는 와이퍼 점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것을 명심하자!



장마철, 시야 확보는 필수!

    우리는 운전을 할 때 자동차 앞 유리를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와이퍼가 '눈'의 역할을 한다면 자동차의 앞 유리는 '시신경'의 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다. 혹 와이퍼를 작동하는데도 유리가 뿌옇게 보여 시야가 선명하지 않다면 이 또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대체적으로 유리에 기름막 혹은 오염물질에 의해 유리가 탁해지는 현상을 '유막현상'이라 부른다. 유리에 유막이 발생하는 경우 와이퍼를 작동해도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다. 이처럼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유막은 시중에 판매되는 유막 제거제를 사용해 즉시 제거해 주는것이 좋다. 유막 제거 후에는 발수 코팅을 하면 시야 확보에 더욱 도움이 된다. 유막이 아닌 실내 김서림의 경우, 유리 안쪽에 김서림 방지제를 사용하여 운전자의 시야 방해를 방지하고, 에어컨을 앞유리 쪽으로 설정하고, 뒷 유리에는 열선을 가동해 준다면 운전시 앞뒤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





타이어 점검으로 수막현상을 피하자!

    타이어가 빗물로 인해 노면과 접촉하지 않아 조종이 불가능해 지는 현상을 수막현상이라 한다. 장마철에는 이 현상으로 인해 차가 미끄러질 확률이 높다. 때문에 타이어 점검도 꼼꼼하게 할 필요가 있다. 먼저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해야 하는데, 타이어 홈에 100월짜리 동전을 끼워봤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갓이 타이어 홈 바깥으로 나온 상태라면 빠른 시일내에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경우 배수가 어려워 수막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차랑별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의 도어를 확인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최근 TPMS(타이어 공기압 측정 장치)가 탑재 된 차량이 많아 타이어 공기압을 쉽게 체크 할 수 있다.




미끄러워 위험한 빗길, 브레이크를 점검하자

    안전과 직결되는 브레이크, 많은 양의 빗물과 물웅덩이는 마찰면인 브레이크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의 제동력을 낮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제동력이 낮아지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되고, 이런 상황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브레이크를 점검하고,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브레이키는 보통 1만 Km 주기로 점검하고 3~4만 Km 주기로 교환하기를 추천하며,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소음이 들리는 등 이상징후가 보일시 즉시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 실내습기를 잡자!

    습기가 많고 날씨가 더운 장마철, 습기와 더위를 잡기 위해 자주 사용하게 되는 에어컨,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되면, 에어컨 내부 증발기에 수분이 맺히게 되어 악취와 곰팡이를 유발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우선이고, 수시로 에어컨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거하기 위해 운행이 끝나면 차량 내 젖은 시트나 매트를 최대한 말려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시동을 끄기 전 에어컨을 송풍모드에 놓고 5분 가량 켜두면 에어컨 표면 내 물기가 제거되어 곰팡이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위의 내용들 처럼 내리는 비 때문에 앞도 잘 안보이고, 노면도 미끄러운 장마처에는 아무리 작은 실수여도 큰 사고로 이어지쉽다. 주기적인 자동차 점검과 안전운전 습관은 장마로부터 나와 내 가족, 내 차를 지켜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