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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사고의 주범 난방기기!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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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오늘
겨울철 화재사고의 주범 난방기기!
'안전 수칙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손발이 꽁꽁!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온도를 조절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은데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히터, 온열기 등 다양한 난방 기구를 사사용하곤 합니다.
    그러나 난방 기구는 사용 방법을 제대로 따르지 않으면 안전사고를 초래할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 오늘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온열기구의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겨울철 집중되는 화재발생과 난방기구 화재
    소방청의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총 40,103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중 겨울철에 발생하는 화재가 17,000건에 달할 정도입니다. 왜 겨울철에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한파로 인해 증가하는 난방기구의 사용량이 이와 큰 관련이 있었습니다. 소방청의 「2019년도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2019년에 발생한 계절용 기기 화재사고 총 2,330건 중 화목보일러가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열선, 전기장판, 전기난로 등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겨울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난방기구가 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사용법을 꼭 숙지해야 합니다. 


 
가정용 난방 기구 안전사고 사례 및 예방방안
    그렇다면 난방기구의 종류는 무엇이 있으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난방 기구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1) 전기장판
    전기장판은 오늘날 가정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난방기구입니다. 침대, 거실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데요.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사고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2019년 한 해에만 251건의 화재가 발생할 정도로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전기장판 사용 시 주의사항으로는 첫째, 보관되어있던 전기장판을 다시 꺼내어 사용 시 열선이 끊어지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 후 사용해야 합니다. 둘째, 이불 등을 겹겹이 덮은 채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전기장판과 라텍스(천연고무)을 같이 사용할 경우 열 축적이 잘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장판 구입 시 KS인증 제품인지 확인하고, 제품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2) 전기난로(전기스토브)
    전기난로 역시 가정 및 사무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난방기구입니다. 전기난로는 기기의 상단 부분이 따뜻하기 때문에 빨래, 식재료 등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좋지 못한 습관입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는 전기난로 화재 중 전기적 요인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7배나 더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난로 사용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연물(불에 잘 타는 물질)을 전기난로에 가까이 두거나, 불씨·불꽃 등을 방치하는 등 부주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난방기구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화재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소방청에서는 다음의 사항을 지킬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먼저, 평소 사용하지 않던 전기기구나 화기를 사용할 때는 누전, 과부하, 감전사고의 위험을 의식하고, 건물 개·보수공사를 할 경우에는 작업 전후로 소방서에 안전조치사항을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석유난로는 불을 켠 채 이동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석유난로에 기름을 넣을 때는 난로의 스위치를 완전히 끈 후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가까운 곳에 가연물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잠자리에 들 때는 과열될 수 있는 간이 난방기구 등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모든 재난은 예측이 가능하고, 대개의 경우 사고 발생에 앞서 평소와 다른 형상이나 냄새 등을 통해 사람이 이를 알 수 있도록 예고합니다. 몰려오는 한파를 난방기구 없이 보낼 수는 없겠지만, 자나 깨나 안전에 대해 유념하고 대비하여 올 겨울을 따뜻하면서도 사고 없이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