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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뒤로 젖힐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질환을 의심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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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허리를 뒤로 젖힐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질환을 의심
'척추분리증의 증상과 치료'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 번쯤 허리 통증을 느껴볼 수 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통증이기도 하지만, 특정한 상황에서 반복되는 통증이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척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의 사용 시간 증가로 인해 척추 질환의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본인이 어떠한 증상을 겪고 있는지 확인한 뒤 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평상 시 허리를 뒤로 젖힐 때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척추분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분리증이란 척추뼈 앞과 뒤를 연결하는 협부라는 부위가 분리를 일으킨 질환이다.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척추뼈 자체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척추의 모양이 불안정해지는 질환이다. X-ray와 같은 일반적인 검사로도 대부분 확인되며, 간혹 불확실할 경우 CT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대부분 허리척추뼈에서 척추분리가 발견되는데 그중에서도 5번째 허리척추뼈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척추의 후방에는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가 있어, 각각 위의 척추 및 아래의 척추와 관절을 이루는데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 사이에 있는 관절 간에 좁아진 부위(협부)에 결손이 발생한 상태를 말하며 협부에 스트레스성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허리디스크와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하면서 생기는 질병인 반면,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자체의 구조에 이상이 생긴 상태로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척추분리증이라고 해서 무조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이 있더라도 허리가 뻐근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드는 상태에서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혹은 오래 걸을 때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징적으로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분리증을 의심하고 곧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분리증이 발생한 부위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불안정해지게 되는데 흔히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행하게 되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척추분리증을 제대로 케어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분리증은 요통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도 다른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초기에는 큰 통증이나 이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척추뼈가 점점 앞으로 밀리게 되면서 척추뼈가 아예 앞뒤로 어긋나게 되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단을 내리게 되므로 되도록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척추분리증은 선천적인 척추 관절 결함과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생긴 외상 또는 노화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 것이 대표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체에 무리가 가해지는 운동을 자주 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누워 있는 자세가 잘못된 경우에도 연령과 상관없이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기의 어린 학생들에게도 종종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해볼 수 있도록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분리증의 경우 성장기부터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4번, 5번 척추뼈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했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허리에서부터 엉덩이에 이르는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과 마비 증세가 동반하기도 한다. 평상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무리를 하고 난 뒤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허리를 포함한 엉덩이, 종아리, 발끝이 저리고 당기고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이 있지는 않지만, 척추가 오랜 기간 충격에 노출되었을 때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척추와 근육, 인대, 디스크 등이 퇴행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통증이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서둘러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 발견이 쉽지 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의심되는 전조 증상이 느껴진다면 곧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초기 척추분리증은 안정을 취하고 허리에 부담을 줄이면 호전에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하다면 여러 보존적인 과정을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초기에 진료를 제대로 보지 않고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결손이 일어난 척추뼈 위, 아래 부분이 서로 어긋나면서 2차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기관에서는 요통이 있는 환자에게 눌러서 아픈 통증 즉, 압통이 있는지 확인하고, 하지의 방사통 및 신경인성 파행이 있는지 확인한다. 
    X-ray 촬영을 통해 관절간 협부에 결손이 있는지, 척추분리증이 진행하여 척추전방전위증을 유발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CT 촬영을 하면 뼈에 대한 평가를 자세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관절간 협부의 뼈 결손 여부 및 척추 전방 전위증 여부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방사통 및 신경인성 파행이 있는 경우 척추 자기공명영상 즉, MRI 촬영을 통해 신경이 눌리는 부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세심한 진단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척추분리증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비수술적 주사치료를 진행해볼 수 있다. 척추가 분리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약한 허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동 치료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척추분리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진행되어 척추 변형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을 필요로 한다. 
    근본적인 발생 원인이 되는 척추 인대의 만성 이완을 해결해주는 프롤로 주사치료를 진행해볼 수 있는데, 인대, 힘줄을 강화하여 증식 및 재생시키는 목적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척추를 지탱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면 질병의 진행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도수치료 또한 척추분리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척추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는 도수치료는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는 과정으로서 전문도수치료사가 직접 환자의 몸을 밀고 당기는 등 수기로 진행되는 치료이다. 균형을 잃은 척추뼈와 관절을 바르게 정렬시키고 불안정을 해소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환자의 몸에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자극을 주는 것으로 많은 경험이 있는 치료사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비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과거 벙력이나 신체적 특성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적합한 치료를 함께 병행하며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척추분리증을 진단받았다면 항상 허리 건강에 신경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척추분리증이 심해지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나아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진단을 늦추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느 정도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 상태에서는 더욱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수 있기에 병이 깊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척추 주변의 근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생활 속에서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간헐적이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본인 스스로 어떠한 증상을 겪고 있는 지 확인한 뒤 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세심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관리 시기를 늦춘다면 그만큼 문제가 깊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항상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